노래에서도 언급하듯이 이 풍진 세상을 살다보면 미처 예기치 않은 일로 당혹하고 충격을 받아
쓰러지기도 하며 세상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평화롭게 살아가던 보금자리를 잠깐의 부주의로 잃어버릴 위기에 처해질 때 우리는 이를 두고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진다. 라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정의 평화를 삶의 목표에 첫 번째로 손꼽을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정의 평화를 위해 염원을 하기도 합니다.
인간의 일생동안의 모든 삶은 계약의 관계 안에서 맺어지고 이루어집니다.
이 계약은 하느님의 창조 안에서 당신이 정해놓은 많은 삶의 방식 중
그 한 가지를 자신이 선택하고 그것을 충실히 준수하며 살아가는 계약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섭리의 길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이미 정해진 섭리 안에서 그 길을 향하여 얼마나 노력하고 충실하게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자신이 선택한 길의 성공여부를 가늠하게 되며 그에 대한 성취감으로 기쁨과 행복을 찾게 됩니다.
이것은 본인이 선택한 자유의사에 의한 것입니다.
우리는 가끔 자유에 대해 혼돈할 때가 많습니다.
자유란 이유 하나로 그 어떤 것을 다 무너뜨리고 자신이 생각한 것을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원칙적인 질서를 파괴하는 자의 소행이지 진정한 자유를 수호하는 자가 아닙니다.
자유란 정해진 법과 질서를 수호하고 지켜나가면서 그 안에서 자신이 보호 받으며 누리는 것입니다.
즉, 자신이 누리기 위해 상대는 무너뜨리는 행위는 자유가 아닙니다.
자유는 상호 존중되어야 하고 동반자로서의 삶 안에서 즐기고 누리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만들어주신 식탁을 묵상하세요.
하느님께서는 자연의 조화로운 식탁을 만들어 놓고 그 안에서 우리가 어떤 음식을 차려 먹든지
당신이 만드신 것을 자신이 선택하여 먹고 즐기며 누릴 줄 아는 삶 안에서 사랑과 행복을 바라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매 식사 때마다 잘 차려놓은 반찬을 자신의 취향으로 골라 밥을 먹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선택의 자유는 자신의 삶에 대한 일생을 좌우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매번 회개하는 삶을 요구하십니다.
회개는 한마디로 잘못된 생활방식을 잘된 생활방식으로 바꿔서 인간을 창조하신 그 분의 뜻 안으로 들어가서
그 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가진 것이 많다고 해서 사랑이 생겨나고 행복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과 행복은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풍요로운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물의 노예가 되고 쾌락과 환락의 노예가 되어 인륜과 인성을 잃어버린다면
어떻게 인간에게 주어진 사랑과 행복을 누릴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께서 잘 차려주신 식탁 안에서 풍요로움을 느끼며 사랑과 행복을 누리는 삶이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하느님의 식탁에서 차려진 음식이 아닌 것을 찾는다면 우리는 그 안에서 먹을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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