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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본당 복음화 실천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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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평화가 이매동 성당 모든 교우와 그 가정에 충만하길 바랍니다. 올해는 교회가 정한 정기 희년(禧年)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칙서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를 통해서, 절망적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교회가 희망의 증거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희년을 통해서 하느님의 무한한 구원의 은총, 자비의 은총이 우리 삶에 풍성하게 열매 맺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희년을 맞이하면서 우리가 희망의 증거자가 되기 위해 먼저 기본적인 신앙생활을 되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주일을 거룩히 지내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신앙생활입니다. “주일은 하느님의 창조 사업과 구원의 신비를 기념하며, 교회 공동체가 그리스도의 부활로 초대받은 기쁨을 나누는 날”(주님의 날 8항)이며, 구원받은 하느님 자녀들이 영적인 친교와 쉼을 누리는 축복의 날이기도 한 것입니다. 본당 주일 미사를 최우선으로 참여하며, 불가피할 경우 휴가지나 여행지에서도 주일 미사에 참석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미사 전례 안에서 듣는 하느님의 말씀을 생활 속에서도 가까이 해야 하겠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우리를 변화시키는 살아있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듣는 것은 우리가 부름받아 변화하는 첫걸음입니다.”(말씀을 여시어 8항) 올해도 본당에서 실시하는 성경 잔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성경을 읽고 암송하고 공부하고 실천하는 이매동 성당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성사의 은총에 충실히 머무르는 하느님의 복덩이들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특별히 희년의 전대사 은총을 충만히 받을 수 있도록 고해성사, 주교좌 성당과 성지순례, 여러 신심미사와 전례, 신앙교육과 영성교육, 피정 참여, 그리고 금요일에 참회의 정신을 발휘하여 과소비와 세상적 오락의 절제와 금육을 실천하는 것, 자비의 육체적 활동으로서 자선과 봉사 활동을 실천하는 것, 자비의 영적인 활동으로서 구원의 복음을 전하고 냉담자를 위한 기도와 권면 활동을 충실히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희년의 전대사 은총은 위와 같은 활동 중 어느 하나라도 참여하면서 사도신경, 교황님의 기도 지향에 일치하는 주모송을 바치면 얻게 됩니다. 희년의 신앙 여정을 통해서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갈라, 5,6 참조)의 이매동 성당 교우, 공동체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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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이매동성당 주임신부 조한영 야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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