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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터 > 평신도 단체 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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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9-1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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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사랑Cu.] - 설레임,현실(1),현실(2),음악의 감동, 감동의 반전 ...그리고 다짐(감동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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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7,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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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게시판의 천민식님의 글을 옮긴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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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마리에"다윗의탑 프레시디움" 단원 여러분 !!!
"찬미 예수님"
안녕하십니까? 신입 단원 (초짜) 천민식 마리노 입니다.
지난 금요일(9/11일) 친목 모임행사의 감동을 몇자 적어 봅니다.
그냥 한번 읽어주시고 웃고 지나가시기 바랍니다.
김제웅 사도 요한 단장님의 시작기도로 모임을 알렸습니다.
. 설레임 - 사실 저는 신입 회원이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도 "레지오" 활동이 조금은 낯설고 어설프고
여러단원들이 어렵기도 합니다. 또한, 새로운 분들을 만나서 관계를 유지한다는 설레임으로
기대가 컷던 것도 사실이구요. 더불어 모임행사가 몇번 연기하여 마침내 김병호 마르띠노
형제님의 장소 제공으로 열리게 되었고, 단장님께서 겁을 많이 주셔서 걱정또한 되었지요
(단 장님 죄송 ㅎㅎㅎ) 왜냐하면 3개월 동안 잘못하면 신입 선서를 할수 없데요.
처음 공식 모임이라 솔직히 많이 설레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 실(1) - 저는 "전복"으로 유명한 완도 태생이라 고향에 계신 어머님께 특별히 좋은 전복을 부탁하여
보내왔고, 아내 차은경(마리나)은 거기에 보쌈을 준비해서 대부님(박원수 아우구스티노)과
대모님(정주영 크리스티나)을 모시고 김병호 마르띠노 형제님댁으로 갔지요.
도착하였더니 아주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셨더군요. 사실 장소만 제공하기로
했거든요. 자매님께서 직접 그린 벽면의 액자가 참 아름다웠습니다.
여러 자매님들께서 미리오셔서 준비하시느라 분주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현 실 (2) - 많은 분들이 도착하였고 저희들의 걱정과는 달리 "전복"이 너무 맛있고 찰지다고 많이드셨
고 아내가 해간 보쌈고기도 칭찬을 많이해주셔서 아마 아내도 기분이 매우 좋은듯 보였습
니다. 저도 물론 기분이 우쭐했지요. 또 기회가 되면 할려고 하겠지만 제가 말릴 참입니
다. (사실 아내는 동작이 조금 느려서 그날 고기 삶느라고 땀좀 흘렸겠지요) 저는 개인적
으로 김삼만 아오스딩 형제님의 자매님께서 하셨다는 김치가 감칠맛이(진도의 감칠
맛)........끝내줬습니다. 나중에 보니 일이 있으셔서 먼저 가시는 바람에 잘 먹었단 말씀도
못드렸네요. 자매님!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형제님! 다음부터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마시고 집에서 음식물 쓰레기는 형제님
께서 처리해주심이 좋겠습니다.
. 음악의 감동 - 저에게 그날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음악의 감동이 있었지요. 맛있는 음식과 적당한 음
주가 계속되고, 때마침 밖에는 비가 오기 시작하였고 아파트 베란다
샷시의 유리에 비가 흘려내렸고 그때쯤 김삼만 아오스딩 형제님의 기타반주가 연주되고
호수가 7080 카페가 부럽지 않을정도로 은은한 반주와 함께 "빗속을 둘이서" 음악이
모든 단원들의 심금을 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젊었을때 아내에게 사랑을 고백할때
조용필의"그 겨울의 찻집"이 오버랩되었습니다. 정말 환상적인 분위기였죠...
저는 마치 20대 청춘으로 되돌아간 느낌이였는데 저혼자의 느낌이였을까요?
백미중의 백미는 조광래 세례자요한 형제님과 자매님의 듀엣이 분위기를 돋았습니다.
끝으로 갈수록 노래가 7080분위기에서 6050으로 돌아서려는 참에 이명세 아토니오 형제
님의 빠른 노래가 다시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지요. 저도 개인적으로 기타를 한번 배우
고 싶었는데, 또다시 배우고 싶데요. 솔직히 많이 부러웠습니다.
. 감동의 반전 - 노래가 끝나고 집주인이신 마르띠노 형제님의 제안으로 "3, 6, 9," 게임을 했는데 저는
처음해봐서 그래도 선방했다고 했는데 나중에 마르띠노 형제님께서 하신말씀이 영
마음에 걸렸어요. 담부터 열심히 연습하겠습니다. 충성~ 늘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곤
하지요. 저에게 저렇게 엄청 똑똑하고 머리 좋은줄 알았는데 돌대가리라고 해서 속으로
돌은 아니고 살과 가죽이라고 했지요. 형님 죄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더 재밋는것은 형제님상과 자매님상으로 나눠서 369 게임 시합을 하기로하고 단장
님으로부터 지휘를 받았는데, 단장님은 형제님상 지휘하실때는 무슨 군대 지휘관 처럼
대하시더니 자매님상 지휘하실때는 어쩌면 그렇게 변해서 귀엽고 유익하게 하시던지
그 증거로 제가 사진을 찍었어요. 웬걸 사진기 밧데리가 없어서 사진이 방출되었습니다.
너무 속상해요. 담에 그증거를 데고 단장님 혼내주고 싶어요.
이때쯤 기다리고 기다린 김충식 요셉 형제님의 자매님께서 조금 늦게 오시면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가지고 오셔서 맛있게 먹고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 편 안 함 - 모임을 마치고 집에돌아와 그때가 자정을 약간 넘긴 시간이였지요.
설레임과 긴장과 축복속에 그 하루가 지나가고 마치 기나 긴 등산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따듯한 온돌방에서 잠을 든것처럼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손
을 꼭 잡고 잠을 청하였습니다. 뿌듯함과 행복감을 온 몸으로 느끼며...............
. 그리고 다짐 - 단장님을 비롯하여 장소제공에 선뜻 동의하신 마르띠노형제님,자매님 그리고 모든 단원
여러분께 저희 부부에게 이런 멋진 기회를 주시고 환영해 주셔서 거듭 감사의 말씀드립
니다.
여러분의 헌신적인 배려와 봉사를 거울 삼아 저희 부부도 새로운 신앙심과 굳은 믿음
으로 앞으로 더욱 열정적으로 남에게 베풀고, 감싸고, 봉사하며 살아 갈것을 다짐하고
또 다짐해 봅니다. 저희에게는 부족한점이 너무도 많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꾸지람을
사랑의 열매로 생각하고 달게 먹겠습니다. 여러분 가정, 한분 한분께 늘 행복과 사랑이
넘실 거리길 기도하며 이글을 빠져나갑니다.
*** 단장님의 마침기도로 아쉬움을 뒤로하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무쪼록 이매동 성당 신자 여러분! 그리고 "다윗의 탑 프레시디움"단원 여러분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빌겠습니다.
2009년 9월 14일
" 다윗의 탑 프레시디움 " 신입회원 천 민 식 마리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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