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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터 > 평신도 단체 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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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1-15 17:26
 조회 : 6,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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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 예수님 +
본당 ME 대표부부입니다.
정신없이 성탄과 연말을 보내고 새해도 어느덧 1월 중순이 되었습니다
새로 ME 대표가 되면서 많은 부담과 책임감을 갖지만 본당 ME 활성화를 위해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아직도 막연합니다.
지난 1월8일 수원교구청에서 ME 대표교육을 받았습니다.
매우 뜻깊은 시간이였고 새로운 용기와 의욕도 갖게 되었습니다.
본당 ME가족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올해부터 수원 ME 교구에서는 조별 10/10 을 보다 쉽게 진행하기위해
"사랑의 편지 " 양식을 매달 홈페이지를 통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조별 나눔 시간에 많이 활용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본당 ME 사이트에 평소 느낌이나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올 한해는 ME가족이 서로 소통하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랑의 편지 셈플
사랑이 많으신 주님!
저희에게 넘치는 사랑과 건강을 주신 은혜에 언제 어디서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힘든 나날의 연속이지만 잘 참아낼 수 있도록 용기 주심에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을 떠난 모든 영혼이 주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사랑하는 루시아!
머리를 손질하고 뒤에 다가와 놀래 주려다, 내가 뒤돌아보는 순간 당황하면서도 웃음 짓는 당신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어렵고 힘든 주위 사람들의 일을 내일처럼 아파하고 기도해주는 당신의 모습은 천사보다도 더 아름다웠습니다.
샤워를 끝내고 촉촉이 젖은 얼굴로 책상에 앉아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주는 당신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행복하여 내 눈에 눈물이 글썽이게 만들었습니다.
창문 넘어 베란다의 화분들이 어제와 달리 다듬어진 모습을 보면서 당신의 손길과 사랑을 떠올리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답니다.
당신은 그냥 나에게 있어 존재하는 그 자체만으로 아름다운 아내입니다.
우리가 주말을 다녀오고 난 후 서로가 변한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때의 감정보다는 지금 많이 퇴색되어가고 있지는 않나 반성하여 봅니다.
주말을 다녀온 바로 그 때처럼 생각하고 생활하려고 다시금 몸과 마음을 추스르려 합니다.
아직도 나는 당신에게 친밀함을 표현하는 데는 많이 서툴고, 또 받아들이는 것도 많이 어색해 합니다.
보수적인 가정에서 자란 탓인지 또 그런 기질이 몸에 남아서인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좀더 당신에게 친밀감을 표현하는데 많은 배려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루시아!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고 당신에게만 너무 많은 짐을 지워준 것 같아 마음이 많이 아프고 미안합니다.
성당일로 학교일로 또 직장일로 바쁘다는 핑계로 얼버무리려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반성합니다.
더욱 기도 열심히 하면서 당신에게 멋있는 남편으로 다가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신의 기도 덕분에 내가 그리고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당신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사랑합니다.
너무나 좋은 계절만큼 당신을 사랑하는 토마스아퀴나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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