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행일치(言行一致)된 사람이 국보(國寶)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입(口)으로 말할 수 있고 몸(身)으로 행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나라의 보배요 국보(國寶)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에게 ‘주님,주님!’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주님을 찬미하는 말과 행동이 서로 일치해야함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의 뜻을 입으로 말할 수 있고 몸으로 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될 때
참다운 신앙인의 빛이 피어난다는 것을 가슴에 새기라고 가르치고 계십니다.
프랑스의 소설가 스탕달은 눈을 감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열심히 살았다. 마음껏 썼다. 열렬히 사랑했다.”고 말입니다.
우리도 마지막 날 어떤 말을 남길까 한 번쯤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만일 우리의 삶이 자동차 타이어처럼 스페어가 있는 것이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강물이 흘러가면 또다시 그 자리로 되돌아갈 수 없는 것처럼 삶 또한 재방송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신앙인들은 마지막 날 ‘언행일치를 위해 최선을 다했노라’ 말을 남기는 것도 참으로 뜻 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언제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삶을 살고자 늘 마음을 다잡곤 하지만
그런데도 쉽지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그러한 현실에 주저앉아 버려서는 결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주님의 뜻을 따르고자 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며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궁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넘어지면 또 일어서고 또 넘어지면 또 일어서서
끝까지 주님의 뜻을 말과 행동으로 일치시켜 나가고자 노력할 때 주님께서는 그 노력을 어여삐 받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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