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12-26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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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동 성당 ME 부부 여러분
지난 1년간 본당 ME 대표를 맡았던 박동철(안토니오), 김복순(마르타)입니다. 지나고 보면 다사다난하지 않았던 해가 없습니다만 2006년은 저희 부부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당초 여러모로 부족하고 ME 경험이 일천한 저희가 소명 방식에 의해 본당 대표로 선출되었을 때 내심 당황스러움을 느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소명이라는 것이 신앙과 결합될 때 사람을 꼼짝 못하게 하고 능력 밖의 일도 가능하게 하는 묘한 힘이 있는가 봅니다. 모르는 것은 묻고 하나씩 배워가면서 대외적으로 본당 ME를 대표하고 안으로는 각종 본당 행사와 조별 나눔 모임을 차질 없이 진행하면 되지 않겠는가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다행히도 정운택 신부님의 우리 ME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교구 대표 부부님의 깊은 배려, 부대표.총무.조장님 등 임원들의 전폭적 협조, 그리고 무엇보다도 ME 가족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1년간 대표 소임을 대과 없이 마쳤다고 생각하니, 이 모든 분들께 저절로 머리가 숙여집니다. 마음으로부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대표 소명에 대해 기꺼이 순명했습니다. 그러나 그 기간은 1년으로 충분했나 봅니다. 연말 총회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과 난산 끝에 박준수(안드레아), 안희남(골롬바) 부부를 신임 대표로 선출하고 4개조 편성도 새로 했습니다. 그 밖에 부대표, 총무, 조장 등 새 집행부가 모두 구성되었습니다. 새 집행부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막상 대표직을 그만두니 시원섭섭한 느낌이 듭니다만, 정말 잘된 교체입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고 성전 신축이 완성되는 2007년에 추진력 있는 새 집행부가 우리 본당 ME를 더욱 활성화하고 화합시킬 것을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본당 ME 가족 여러분,
이제 2007년 새해가 밝아 옵니다. 인생에서 내가 무엇이 되느냐보다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듯이 올 한 해 내가 무엇을 할지 먼저 생각하고 그 꿈을 마음껏 펼치고 이루시기 바랍니다. 성탄을 즐거워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의 계절에 어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마다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대표 퇴임을 고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12.26 박동철(안토니오), 김복순(마르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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