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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9 11:26
분수에 넘치는 자애를 받고서
 글쓴이 : STJohn
조회 : 5,973  

분수에 넘치는 자애를 받고서 ...

바오로대학 3학년 7반 김영환 사도 요한입니다

지난 달 중순에 위장 암 시술을 받으면서 너무나도 분수에 넘치는 교우분들의 자애를 받고서 깊은 상렴에 빠져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입교한지 10년이 채 안된 초심자이고 평소에 일상생활 주변이나 <이웃>을 돕는 일에 소극적이고 인색한 점이 있어서 마음 속에 걸리는 일이나, 선뜻 나서지 못하는 천성이라 늘 후회가 뒤따르곤 합니다 형제회 모임이나 <레지오>활동에는 나름대로 열심이지마는 역시 능동적인 봉사에는 보잘 것 없는 테두리를 벗나지 못하는 형편이지요 조금 더 준비를 해서 본격적으로 나서리라고 혼자 마음으로 다짐을 해본 것도 몇 차례인데 ...

그러던 중에 입원해서 큰 일을 겪으면서 교우분들의 분수에 넘치는 자애를 받고서 깊은 반성과 후회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연노하신 바오로대학 교우분들 특히 거동이 불편하신 자매님들이 택시를 논아 타고 단체로 문병을 오셔서 간절한 기도를 해주시니 정말로 크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레지오>회원들과 형제회 형제님들이 단체로 오셔서 기도해 주시니 입원실의 다른 환자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붐비는 정황이 되었다 반백이 된 옛날(?)의 직장 동료들의 방문은 또 다른 감명을 느끼게 해주었다

내 자신은 나이들었다는 핑계로 소홀히 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닌데 이와 같은 분에 넘친 자애를 받고 보니 ‘평소에 좀 더 잘 할걸 ...’하는 회한과 함께 부끄러운 마음을 주체하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이 어이된 일인고? 그리고 앞으로 나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좋을 것인가?’ 퇴원해서 집에서 요양을 하면서 곰곰이 깊은 생각을 하게 된다

관습적으로 주일 미사를 드리고 <레지오> 주회에 참석하고 한 두 가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마음의 위안을 삼던 지난 날의 소극적인 교회 생활이 너무나 보잘 것 없어서 부끄럽기 짝이 없고 마음 속으로 우리 주 하느님과 교회에 대하여 참회하는 계기가 되기를 마음 속으로 기구하면서 회한을 느끼게 되었다 또 다른 한편으론 ‘과연 너는 십자가를 짊어지고 갈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가? 아니면 할수 있다고 마음을 굳혔는가?’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보살펴 사랑하시는 우리 주 하느님! 연약한 한 마리 어린 양이 지난 날의 게으름을 깨닫고 한 발짝 더 주님께 다가 가기로 마음을 굳혔사오니 어여삐 보시고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 멘!

2013.6.19


분당성바오… 13-06-22 23:34
 
경험에서 우러오는 소중한 말씀들을 해주시는 요한형제님께 감사드립니다.
건강을 회복하셔서 색소폰을 부실정도가되면 열심히 연습하셔서 저희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셔요~~
그날이 빨리오길 기도드립니다.^^

-플로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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