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1801년), 기해(1839년)박해 때 천주교 신자들이 신앙 때문에 이곳으로 숨어들어
여기저기 흩어져 화전을 일구고 살았는데, 밤이면 달빛 아래 불빛이 은하수처럼 보여
미리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병오(1846년) 박해 때 순교하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유해가 안장되면서 미리내는 박해시 주요 교우촌으로, 또 교우들의 정신적
안식처로서 교회 안에서 주목을 받으며 성지로 부상하게 되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1846년 9월 16일 사학괴수라는 죄목 하에 군문 교수형을
받고 서울 새남터에서 휘광이가 여덟 번 내려 치는 칼에 순교하셨는데, 신부님의 전교길을
돕던 이민식 빈첸시오(당년17세)가 관헌들의 눈길을 피해 성인의 시신을 200여 리 떨어진
미리내로 모셔와 1846년 10월 30일 자신의 선산인 지금의 자리에 안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