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남대리구 분당성바오로본당(주임 전시몬 신부)은 10월 28일 본당 대성당에서 설립 20주년 기념 청년·청소년 음악회를 열었다.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위하여’(through Him, for Him)를 주제로 마련한 음악회에는 본당 청년 성가대 Bellatus(벨라투스), 중·고등부 성가대 Fiat(피앗), 초등부성가대 Paulus(파울러스)가 참여했다.

‘대관식 미사곡’으로 공연을 시작한 청년 성가대는 ‘성 프란치스코의 기도’와 ‘도만 아는 바리톤’, ‘하느님 당신은 나의 모든 것’ 등을 연주했다.

이어 중·고등부 성가대는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와 디즈니 주제가 메들리를, 초등부 성가대는 ‘뚱보새’와 ‘꽃’을 차례로 선보였다.

음악회에 앞서 봉헌된 미사 강론에서 전시몬 신부는 “오늘은 본당 공동체의 20주년을 기념하는 날이면서 제 영명축일이며, 사제 수품 25주년이기도 하다”면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해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성바오로본당은 1997년 2월 2일 성 바오로 사도를 주보로 설립됐으며, 현재 8000여 명의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