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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03 16:22
[행사] 순교자 성월 특강 "칸타타 - 아, 땀의 순교자 최양업 사제여!"
 글쓴이 : 김성연마리…
조회 : 12,913  

9월 순교자 성월 특강

- 일자: 9월 12일 (목) 저녁미사 없음

- 칸타타 : "아, 땀의 순교자 최양업 사제여!"

- 성가대: 청주 살렘 성가대 (지도 연제식 신부)


이번 9월 12일 (목) 오후 8시에는 9월 순교자 성월 특강- 칸타타 "아, 땀의 순교자 최양업 사제여!" 공연이 있습니다. 공연은 총 7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마다 나레이션과 성악 (합창, 독창) 이 들어가 있어, 어느 음악회 보다 웅장하고 감동적인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저희 청소년 위원회에서는 부모교육의 일환으로 칸타타 "땀의 순교자 최양업 사제여!" 공연을 관람하고자 합니다.

"땀의 순교자"라 불리우시는 최양업 신부님의 생애를 얘기하면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그 분의 부모님이셨던 최경환 프란치스코 성인과 이성례 마리아 성인의 이야기입니다.

어찌보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장 가슴에 와 닿을 수 있는 성인의 이야기가 바로 이 두 분의 순교 스토리일 겁니다.

특히 어머니셨던 이성례 마리아님의 순교 스토리를 들으면 왜 최양업 신부님께서 "땀의 순교자"가 되어 우리 민중들 사이에서 가장 가깝게 숨쉬고 생활하면서 신앙을 전파하실 수 있었는지 느낄 수 있지요.



최양업 신부의 어머니 이성례 마리아

한국의 두 번째 사제 최양업 (토마스) 신부 어머니인 이성례 마리아(1801~ 1840)는 1839년 기해박해때 젖먹이 아들 스테파노와 함께 감옥에 수감되어 팔이 부러지고 살이 너덜너덜 해졌으나 열심히 신앙을 증거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고문과 굶주림으로 젖이 나오지 않아 어린 막내아들이 굶어 죽어가는 것을 보고 마음이 흔들려 배교 후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 뒤 최양업이 신학생으로 선발되어 중국으로 유학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다시 체포되자, 이번에는 스스로 재판관 앞에서 배교하겠다는 말을 취소하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신앙을 증거하고자 합니다. 성녀께서는 혹독한 고문의 길을 선택하시고 결국 용감히 순교하게 되지요.

성녀께서 아이들에게 남긴 유언은

"이제는 다들 가거라. 절대로 천주와 성모 마리아를 잊지 말아라. 서로 화목하게 살며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서로 떨어지지 말고 맏형 토마스가 돌아오기를 기다려라"

이었습니다. 형장에서 망나니에게 목이 잘리기 전 날 아이들은 망나니를 찾아가 어머니가 아프지 않게 돌아가실 수 있게 목을 단박에 잘라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이들의 부탁에 무지막지한 망나니도 눈물을 흘리면서 밤새 칼을 새파랗게 갈았습니다. 마침내 성녀께서 망나니의 한 칼에 순교하시자 "우리 엄니 목이 단칼에 떨어졌다. 이제 우리 엄마 천당에 가셨다"하면서 무명저고리를 벗어 던지고 손뼉을 치면서 기뻐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구경나왔던 사람들이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젖먹이를 더러운 옥에서 굶어 죽게 할 수 없어서 배교할 수 밖에 없었던 그녀의 모성애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부모가 자식을 살해하고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는 반인륜적인 기사가 신문상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데, 사랑하는 자식을 위하여 자신이 목숨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신앙을 배교하면서까지 지켜내려 했던 어머니의 절절한 사랑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진정한 순교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러한 순교성인의 죽음을 통해 돌 같은 맘을 지닌 망나니 같은 이에게 눈물을 흘리게 하고, 어린 아이들에게서도 영웅적인 신앙을 보이게 합니다.

자신의 몸이 너덜너덜해지는 것보다 굶어죽는 어린 아이를 구하고자 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느끼고, 죽으면서 까지 아이들에게 천주와 성모 마리아를 잊지 말기를 바랬던 어머니를 보면서 최양업 신부님의 어린 동생들은 진정한 신앙의 확신을 갖게 되었을 겁니다. 또 이런 부모님의 영향으로 최양업 신부님께서는 어떻게 "땀의 순교자"가 되실 수 있었는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자모님들, 칸타타 "아, 땀의 순교자 최양업 사제여!" 공연을 보면서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보심은 어떨까요? 가장 좋은 부모는 결국 나를 사랑할 수 있고 나에게 감동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나를 사랑하지 않고 감동하지 않는 부모는 그 사랑과 감동 또한 온전히 아이들에게 전할 수 없습니다.

쉽게 볼 수 없는 감동과 전율이 있는 한편의 드라마 같은 최양업 신부님의 이야기로 구성된 칸타타의 세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 게시물은 분당성바오…님에 의해 2013-09-04 15:04:27 청소년위원회 공지사항에서 복사 됨]

주임신부 13-09-05 11:26
 
칸타타 참석을 권하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칸타타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전국을 순회하시며 숨어 살던 신자들에게 구원의 성사 은총을 전하기 위해 사목활동에 최선을 다 하신, 문자 그대로 "땀으로 순교하신" 최양업 신부님을 기리고 본받는 은혜로운 시간되었으면 합니다. 많이 많이 참석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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