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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8-28 00:00
[일반] 8월 28일 연중 제22주일 미사 강론
 글쓴이 : 홍보분과
조회 : 15,767  
2005. 8. 28. 연중제 22주일 9시 미사강론입니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려야 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21-27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자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올라가 원로들과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그들의 손에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임을 알려 주셨다.
베드로는 예수를 붙들고 “주님, 안 됩니다. 결코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하고 말리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베드로를 돌아다보시고 “사탄아,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장애물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을 생각하는구나!” 하고 꾸짖으셨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제 목숨을 살리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을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의 목숨을 무엇과 바꾸겠느냐?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자기 천사들을 거느리고 올 터인데 그때에 그는 각자에게 그 행한 대로 갚아 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어느 중학생의 글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로는 여러가지 책들과 쥐를 잡는 새끼 고양이, 권투장갑이 있고 또 만화잡지도 소중히 차곡차곡 쌓아 두었다. 그리고 파카, 샤프, 아버지가 주신 용돈을 모아 저금한 150,000원이 들어있는 저금통장, 어항의 금붕어, 벽에 걸려있는 십자가, 목걸이 스카플라 등이 있지만 정말 소중한 것은 우리 가족이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 그리고 개인적인 생활에 곤란하거나 풀기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도와주는 우리 형. 돈이나 물건보다는 역시 가족과 건강이다. 이중에서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만화잡지를 포기하겠다. 조금은 아깝지만 꼭 필요한 필수품은 아니니까!
그리고 150,000원이 든 저금통장과 새끼 고양이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눈물을 머금고 고양이를 선택하겠다. 물론 고양이는 50,000원. 저금통장에는 150,000원이 들어있지만 기른 정이 있어 고양이와 나를 떨어지게 할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눈물을 머금고 100,000원을 손해보는 것이다.
우리 집에는 큰 십자가가 하나 걸려있다. 십자가와 고양이 중 하나를 꼭 버려야 한다면 어쩔 수 없이 고양이에게 미안하지만, 고양이가 섭섭한 눈치로 보겠지만, 철면피가 되어 고양이를 버릴 것이다. 만약 십자가가 평범한 물건이라면 십자가를 버리겠지만 십자가(신앙)는 평범한 물건이 아니라, 우리 가정에 무슨 큰 일이 생기면 안정과 평화를 가져다 준 것이다. 만약 신앙이 없다면 우리 가족은 무슨 큰 일이나 조그만 일이 일어날 때 불안, 초조해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십자가를 버릴 수 없다.
만약 건강과 십자가(신앙) 중에서 또 하나를 버리고 나머지를 선택하라고 하면 당연히 신앙을 선택하고 건강을 버리겠다. 왜냐하면 아무리 건강하더라도 나이 들면 죽는건 매한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일 죽더라도 신앙이 있으면 편안히 죽을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족과 신앙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고 하면 신앙이 역시 먼저이다. 가족은 함께 죽거나 따로 죽거나 착하게 신앙만 잘 가지면 천국에서 함께 편안히 살 수 있을 것이다"
내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모든 것을 다 소유할 수 없음을 알면서도 가장 소중한 것을 위해 덜 소중한 것을 미련없이 버리며 살아가고 있는가를 생각해 봅니다.
이 중학생의 신앙심과 나의 신앙심의 차이는 어느 정도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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