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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1-03 12:08
[미사강론] 2010.1.3일 - 주님 공현 대축일
 글쓴이 : 박테레사
조회 : 8,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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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동방에서 임금님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2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났다. 그러자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그들은 꿈에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의 동방 박사들은 아기 예수님을 만나러 먼 곳에서 왔습니다. 그곳이 어디인지 모릅니다. 다만 그들은 별의 인도로 왔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누구에게나 ‘별’이 있습니다. 아기 예수님께 인도하는 별입니다. 사건이든 만남이든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게 한다면 그것이 ‘별의 모습’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주님께서 개입하신 사건이다.’, 이렇게 느꼈다면 별이 찾아온 것입니다. ‘이 만남에는 분명 주님의 힘이 관여하고 계신다.’, 이런 느낌이 들었다면 ‘별의 기운’이 함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럴 때면 동방 박사들처럼 용감해야 합니다. 물러나지 말고 이끄심을 따라야 합니다. 아기 예수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행복해지기를 바라십니다. 어떤 상황, 어떤 처지에 있든 기쁨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박사들처럼 예물도 바쳐야 합니다. 살면서 만나는 ‘인연의 아픔’입니다. 살면서 부딪히는 ‘고통스러운 사건들’입니다. 그것을 예물로 만들어 바쳐야 합니다.
바친다는 것은 ‘주님께서 주시는 것’으로 여기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게 인정하며 받아들일 때 ‘봉헌’이 됩니다. 아픔이 ‘진할수록’ 황금이 되고, 유향이 되고, 몰약이 됩니다. 올해에도 주님께서는 ‘숱한’ 별을 보내 주실 것입니다. 그 별을 붙잡고 따라간다면, 우리 역시 복음의 동방 박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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