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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9-12 23:55
 조회 : 6,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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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대자 모임에서 경기권에서 1박피정할 곳을 급하게 알아보던 중 경기도 양평에 소재한 "옥천피정의집"이란 곳을 찾게 되어 예약을 하여 어제오늘 다녀왔습니다.
근 7년여만의 피정이었고 돌이켜 보니 영혼이 많이 메말랐던 것 같습니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양평에 이렇게 좋은 피정의집이 있었다는 것을 안 것도 참으로 좋은 수확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특히 피정 강의 중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의 재정립, 내가 진 십자가를 고통이라 생각하지 말고 이 고통을 넘어서면 또 다른 크고 작은 승리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 그리고 내 주위에서는 내가 항상 시련을 잘 극복할 수 있는 하느님,예수님 성모님과 대천사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밀어주고 땡겨주고 응원해 주신다는 것을 재삼 깨닫게 된 좋은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또 다시 살아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에 닥치면 이를 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세삼 깨닫게 된 사실에 다시 한 번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때 마침 오늘 양평성당에서 미사중에 세례식이 있었고 내가 세례받을 당시가 상기되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또한 다급하게 피정의집을 찾느라 힘들었는데,마침 이렇게 좋은 곳에서 어제오늘 피정을 할 수 있게된 것도 하느님이 나를 주님의 자식으로 이끄셨던 것 처럼 지친 저와 저희 형제자매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해 주시려 옥천피정의집을 빠듯한 일정에도 비워주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참으로 경관이 좋은 곳이어서 카메라를 가져가야 하지 않았나 싶었지만 메마른 영혼에 단비를 주기 위한 일정이어서 카메라를 휴대하지 않아 그 곳의 전경을 찍어오진 못했으나, 혹 필요하시다면 아래의 hyperlink를 따라가시면 쉽게 접근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http://www.hmc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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