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를 위하여
지금 기도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 기도가 나에게 스며들 수 있도록
나를 비워 둡니다..
누군가 나를 위하여
지금 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 분의 눈물을 닦아 주기 위하여
사랑과 성실로 짠 손수건 한 장을
내 마음에 준비합니다..
누군가 나를 위하여
지금 내 이름을 부르고 있을 것입니다..
빨리 대답하기 위하여
나를 겸손하게 낮추고
마음의 귀를 활짝 열어 둡니다..
누군가 나를 위하여
지금 글을 쓰고 있을 것입니다..
그 분들의 글이 가슴에 와 닿도록
내 마음 밭을 부드럽게 갈아 둡니다..
누군가 나를 위하여
지금 가르침을 준비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분들의 정성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책상 앞의 의자를 바짝 당겨 앉습니다..
누군가 나를 위하여
지금 땀 흘리며 농사를 짓고 있을 것입니다..
그분들의 땀방울을 생각하며
나의 소박한 생활을 지켜 나갑니다..
누군가 나를 위하여
지금 꽃씨를 뿌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 꽃을 볼 때
내 마음에 아름다움이 피어나도록
마음의 눈을 밝혀 둡니다...
-내 영혼을 위한 대화에서-
장마가 비껴가는듯하지만
날씨는 무덥습니다.
그래도 스쳐가는 교우들끼리
미소와 인사를 나누면
누군가 기도하시는 분의
뜻이 이루어지겠죠....
그 속에서 우린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