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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20 23:17
가브리엘 주임신부님께
 글쓴이 : 플로라
조회 : 20,412  



본당 홈페이지를 안 보신다는 말씀을 직접들은 제가, 홈페이지에  이런 글로 주임신부님께 말씀을 드린다는 것이 부질없는 짓인 것 같지만, 혹시나~ 봐주시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글을 올리는 평범한 신자입니다.


가브리엘 신부님~신부님께서 본당에 부임하신지 8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저희 신자들은 가브리엘 신부님께서 본당신부 경력이 많으시니 얼마나 좋은 강론 말씀으로 신자들을 이끄실까 기대도 참 많이 했습니다.부임 후 신부님께서는 소신껏 분당성바오로성당에서 사목활동을 하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그것이 때로는 신자들에게 놀라움으로 다가온 것도 사실입니다. ​신부님께서 아시다시피 저희 분당성바오로성당이 요즈음 불협한 화음이 일어 힘든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그렇지만 신부님께서 가지신 마음이 진심이고,신자들 마음 또한 진심이니,
힘들지만 이 소중한 시간들이 지나고 나면 조금 더 성숙하고 열심한 신자들로 거듭날 것임도 잘 알고 있습니다.


신부님~

무조건 따르라는 말씀으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있을지요~

긴 시간이 흐르면 변화는 있겠지만 이 역시 발생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생각합니다.~

어차피 신자들과 신부님께서 많은 의견을 활발히 털어놓아야 서로의 견해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고, 문제의 본질에 접근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이런 시간을 빌어 많이 부족함을 알지만 신자의 한 사람으로 감히 신부님께 말씀드려도 될는지요~


주의 종에게 순명하는 것도 주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려는 자세라 생각한다고 어느 신자 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종이신 신부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무조건  순명하고 따라가기에는 신부님과 함께 해야 할 남은 시간들이 너무 길게 느껴져 이런 힘든 시간을 빌어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신부님께서는 26년의 길다면 긴 시간을 주임신부님으로 사목활동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좋은 사목활동으로 신자들을 잘 이끌어 오셨겠지만,
혹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처음 마음과는 달리  매너리즘을 쌓아놓지 않으셨는지 생각해보시길 권한다는 것이, 이런 글을 쓰면서도 제가 정말 죄송하고 주제넘습니다.



신부님~

저는 본당 홈페이지 나눔방 "베드로 박"님께서 올려놓으신 4838글
"가브리엘 신부님 꾸리아 답변서"를 읽고 그 글에 나타난 신부님의 생각에 조금 놀랐고,
신부님과 신자들 간에 견해 차이가 염려스럽습니다.


먼저 신부님의 답변을 그대로 옮겨보면

레지오 장은 어려울 것 같네요.
우선 장례미사에 신자만 하는 것이 아니기에 가능하면 시간을 짧게 하려고 하는데
미사 시간이 너무 길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화장할 경우 시간에 쫓기는 일도 있습니다.
기준을 어떻게 세울지도 생각해 볼 일입니다.
혹 유언이라거나 활동회원이었거나 등등


신부님의 답변 중에 장례미사에는 신자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면 짧게 하려고 하신다고 적으셨습니다.
(장례미사를 대충 짧게 하신다는 말씀은 아니고, 할 것은 다 하되 가능한 한 짧게, 비신자들 지루하지 않게 하시겠다는 말씀이시지요?)
장례미사에 비신자가 참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장례미사가 비신자를 위한 미사는 아니지 않습니까.
장례미사에서 가장 고려되어야 하고 배려할 사항은 남아있는 가족들의 슬픔을 헤아리는 일이 아닐까요?.
그리고  신자들은 장례미사를 돌아가신 분을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주님께 보내드리는 장엄한 예식이라 생각합니다.
화장 시간에 쫓기는 일은 신부님보다는 상주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 여겨집니다~


신부님~
장례미사의 장엄함과 혼인미사의 신성함을 신자들이 마음속 깊이 경험하게 해주시길 신자들은 원합니다.




주임 신부님으로는 초임이신 전임 루카 신부님,
그러한 초임 주임신부님에게 제가 직접 들은
"장례미사가 미사 중에 가장 장엄한 미사"라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제가 감동해서 신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었지만, 못한 내용한 한 가지를 지금 말씀드리자면, 자살한 사람에 대한 장례미사는 어떻게 할 것인가입니다.

가톨릭에서는 자살을 죄악이라 여기며 용납하지 않고 자살한 사람은 장례미사를 치러주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루카 신부님의 말씀은, 가톨릭의 교리를 어기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보다 더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소중한 사람을 잃은  "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해 주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주임신부님께서 구체적으로 말씀하시지는 않았으나, 자살한 사람을 공개적으로 장례미사를 드릴 일은 아니지만 가족들이 원할 경우 최소한의 가족들이 참여하는 경건한 장례미사를 드리고  허락하신 삶을 다 살지 않고 빨리 간 사람을 불쌍히 여겨 주님께 간절히 기도드려야 한다는 뜻으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자살한 사람을 위한 장례미사는 없다는 가톨릭의 가르침은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말씀대로만 따른다면, 그 불쌍한 망자와 가족들의 슬픔을 어떻게 위로해 줄까요~이럴 경우 다소 매정하게 느껴지는 원칙에 입각함보다는, 가족을 잃은 신자들의 슬픔을 먼저 위로하고, 불쌍한 망자를 위해 두 손 모아 주님께서 하늘나라에 받아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 가톨릭의 진정한 사랑의 정신이라 생각합니다.


초임 주임신부님이신 루카신부님의 그러한 교회법 해석을 듣는 순간 저는 정말 신선했고 따듯한 그 정신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톨릭 신자인 것이 참 감사하고 다행이라 여겨졌답니다.



26년차 주임신부님이신 가브리엘 신부님~
이런 말씀을 드려서 정말 주제넘고 죄송합니다.
저는 본당의 유스티노 직전 총회장님을 신자들 중에서 가장 신망 받는 어르신이라 생각하며 존경해왔습니다. 그분은 총회장님이 되시기 전 연령 회장 직분을 맡아 성실한 자세로 봉사직을 수행하셨습니다. 연도의 발생을 알리는 그분의 글을 홈페이지에서 수없이 읽을 때마다,
그분을 비롯한 연령 회원들의 노고를 정말 숭고한 봉사라 생각해왔습니다.  


저희 분당성바오로성당은 큰 본당이라 장례식도 많습니다.
장례식은 미리 계획된 일이 아니기에 대부분 갑자기 발생합니다.
따라서 연령회의 장례봉사는 하루 중 이른 새벽과 늦은 밤을 가리지 않는 힘든 봉사를 의미합니다. 본당 8000여 명 신자들 중 연령회 봉사를 기꺼이 하겠다는 분 많으신가요?
죽음과 마주하는 일, 결코 즐거운 마음으로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장례미사 전에 준비하는 일부터, 가족의 죽음을 모시는 일을 경험해보지 못한 신자들을 대신해서, 장지에서 그 봉사자분들이 어떻게 하시던가요!

장어!
제가 본당신부라면 그분들께 장어보다 더 귀한 것으로 대접하겠습니다.
(저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제가 내는 교무금이나 주일 헌금이 그런 곳에 쓰인다면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신부님께서는 그분들이 뭘 드셨는지 보다는,
그분들이 어떻게 봉사를 하는지, 그분들의 봉사가 얼마나 숭고한 것이며
희생적인 것인지를 신자들에게 알려주시면, 뭐가 뭔지 잘 모르는 신자인 플로라도 참 고맙겠고 잘 알아들을 것 같습니다.
봉사자가 장어를 먹었다는 사실만을 말씀하셔서,
금액으로 따질 수없는 값진 봉사에 대해 고마워할 줄도 모르는 신자들을 만드시기보다는,
그렇게 희생적으로 하는 열심한 봉사가 어떤 것인지, 그 봉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신자들에게 알려서, 신자들의  귀감으로 삼고, 다른 신자들도 그런 고귀한 봉사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우러나오도록 해주시면 저희 신자들은 신부님께 정말 감사하지 않겠는지요~.



가브리엘 신부님 ~

본당은 5년마다 한 번씩 바뀌는 신부님, 2년마다 한 번씩 바뀌는 사목위원들이
큰 금액의 성당 예산을 집행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것은 지속적으로 성당의 일에 책임 질 수있는 사람이 없다는 의미도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농협 건물 철수건, 성당 재산인 아파트 처리건 등, 그런 중대한 일들을 신부님이 전결로 처리하고 신자들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면. . .어떠한 중대하고 큰 사안에 대한 성당의 예산을 집행함에 있어, 신부님보다 그것에 대한 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이 온당치 않은 범위의 예산을 짜서 집행을 권유한다 하더라도, 신부님 혼자서 그 부당함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성당에서 발생하는 이런 중대한 건들은 충분히 신자와 신부님의 협의하에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큰 사안의 예산 집행에 관한한은 전체 교구 차원의 매뉴얼도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그렇지만 그저 평범한 저 같은 신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농협 건물 임차 관련, 아파트 관련, 보험금 관련 문제가 결코 아닙니다.
모든 것에 우선해서 신자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또다시 중요함을 강조하는 것은 강론 말씀이 아닐까요?


어느 주일날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어가는 것이다"로 시작하신  루카 신부님의 심오한 강론 말씀을 평생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신부님의 그 한마디로 저는 앞으로의 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에 여행하실 일이 있으면 17세 또래의 여학생들에게서 성모님의 모습을 한 번 찾아보시라는 전홍 세례자 요한 신부님의 부임 후 (화요일 저녁 미사) 첫 강론 말씀을 성전 밖에서 우연히 듣고, 강론 말씀 중임에도 저는 그다음 말씀이 궁금하여 성당 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후에 그런 말씀을 드렸더니 신부님께서는 만약에 제가 강론 중에 성당 문을 열고
들어와서 나머지 강론을 들었다면 실망하셨을 거라는 겸손한 말씀으로 저에게 한 번 더 감동을 주셨지요~


조곤조곤 유머러스하시면서도 뼈대가 튼튼한 강론 말씀을 하시던 정재훈 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강론, 저는 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이 계실 때 "오늘은 또 무슨 말씀을 저희에게 주실까 기대하며 듣던 신부님 강론 팬"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신부님께서 좋은 말씀을 들려주시는, 새로 부임하신 성당의 신자들이 솔직히 부럽습니다.


저희 본당은 70세 이상 어르신 신자가 아주 많은 성당입니다.
저희 부족한 신자들은 신부님의 강론 말씀을 마음의 양식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몇 개월 전 어느 날 가브리엘 신부님 강론 중에 제 옆에 앉아 미사를 드리던 할머니 신자 분들께서 소곤소곤하십니다. 가브리엘 신부님 강론 말씀이 너무 빨라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시겠다는 말씀을. . .


가브리엘 신부님~

처음엔 신부님의 빠른 강론 말씀에 신자들이 매우 놀랐지만, ​
지금은 신부님께서 부임하신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으니 이젠 모든 신자들이
신부님의 빠른 강론 속도에 익숙해져서 다 잘 알아들으실까요?

전 신자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번 해보십시오.
얼마나 많은 수의 신자들이 신부님의 강론 말씀을 제대로 알아듣고 있으며,

전혀 못 알아듣는 신자의 수는 몇 퍼센트나 있는지. . .(이런 것을 말씀드리는 것까지 신자가 할 수 없다고들 하신다면 저는 정말 슬플 것 같습니다.)


저는 인터넷으로 강의를 참 많이 듣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처음 강의를 들을 때는 처음에는 본래의 속도인 1배속으로 듣고,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들을 때는 배속을 높여 빨리 듣습니다.
그래서 저는 강의나 강론을 들을 때 그 속도를 제 맘대로 한 번 씩 측정을 해봅니다.
마티아 주교님들 강론은 0.5배속, 리노 주교님 강론은 0.6배속(숫자가 클수록 빠르다는 뜻) ​,
루카 신부님, 세례자 요한 신부님, 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강론은 0.8배속 정도 되는 것으로 제가 체감했습니다.

죄송하지만 가브리엘 신부님의 강론은 1.6배속 이상으로 체감합니다.(물론 제 맘대로 측정하는 것이라 정확하지 않겠지만요~~) ​​
가브리엘 신부님의 강론 말씀 속도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은 알아듣기 벅찬 속도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신부님 강론 말씀의 내용은 신자인 제가 감히 말씀드릴 부분이 아닙니다.
다만 어르신들께서 말씀을 잘 알아들으실 수 있도록 주어. 목적어. 서술어가 분명한
강론을 또박또박 알아듣기 쉬운 속도로 해주시기를 진심으로  꼭 부탁드립니다.(신자로서 정말 주제넘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저희 성당 어르신들은, 자신들을 괴롭히는 주범인 관절염도 잊고 발랄하게 느껴질 정도로 펄쩍펄쩍 뛰며 즐거워하시던 분들이십니다.
그 시절에는 마치 16~7세 소년 소녀 같다는 표현을 저는 우스개 소리로 어르신들께 감히 썼습니다. 그렇게 즐거워하시던 어르신들이 성당에서 엘리베이터 타는 것도 눈치 보고, 신부님의 강론 말씀을 못 알아들어 미사 시간에 멍하니 앉아계시는 불쌍한 할매 할배가 되어가시는 모습을 볼 때는, 지극히  불효한 자식인 플로라도 정말 마음이 시리고 짠합니다.

추기경님들이나 주교님들도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들께는 특별히 신경을 쓰시는 것으로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

본당 어르신들께서 이전처럼 신부님 강론으로 충만한 주일 하루를 보시며,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시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어느 분이 가브리엘 신부님을 전임 루카 신부님과 비교를 말라는 글을 쓰셨더군요~
전임 신부님이 잘하신 것은 교수 신부의 프리미엄으로 모든 신자들이 긍정적으로 봐주셨기 때문이라는 말씀도 하시고~
전임 루카 신부님은 본인이 본당신부 경력이 전혀 없으신 초임 주임신부인 것을 늘 강조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신부님은 신자들의 의견에 정성껏 귀를 기울여 들어주셨고 또 존중해주셨습니다. 때로는 그것이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도 개인적으로는 들기도 해서 걱정스러운 마음을 가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한 초임 주임신부님의  열심함이 없었다면 말씀하신 그런 교수나 총장신부님 프리미엄은 순간일 뿐  결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가브리엘 신부님에게는 지금은 나타나지 않지만 26년차 경력 주임신부님의 매너리즘이 아닌 프리미엄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 26년차 주임신부 프리미엄이 무엇인지 저희는 아직 알아내지 못 했습니다.
26년차 주임신부님의 경력에서 우러나오는 좋은 강론 말씀과 신앙적인 이끄심으로 가브리엘 주임신부님과 함께 하는 4년여의 남은 행복한 신앙생활을 기대합니다.




가브리엘 신부님~

가브리엘 신부님께서 부임 후 신자들에게 강조하시고 당부하여 잘 알고 있는 말씀은 "아껴 쓰자"입니다. 제가 아는 바오로성당 신자들은 자신의 물건보다도 성당 재산은 더 아끼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신부님께서 강조하시는 절약정신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신부님께서 그렇게 본당 예산을 아끼고 아껴서 어떤 보람 있는 일을 하시겠다는 말씀으로 신자들에게 감동을 주시고, 이웃사랑을 실천한다는 자부심을 신자들에게 심어 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기꺼이 따르겠습니다.



주임신부님의 사목 스타일을 무조건 수용하고 따라야 하는 것이 신자의 도리겠으나,죄송하지만 그것이 쟁점이 된 현 상황에서 서로의 의견을 활발히 밝히는 것도 도움이 되겠기에, 죄송함을 무릅쓰고 신자로서 말씀드린 것이니 널리 이해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주임신부님께 주제넘은 말씀을 올린 죄송한 마음을 주임신부님과 신자들의 화합을 위한 간절한 기도로 대신하겠습니다.




STJohn 15-02-21 12:33
 
!!!  !!!!  !!!
라파엘1 15-02-21 23:23
 
순명!  순명!  순명! ..
  신명기 말씀을 묵상합시다
  "어떤 사람이 거기에서 주 너희 하느님을 섬기는 당직 사제나 판관의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면, 그 사람은 마땅히 죽어야 한다. 이렇게 너희는 이스라엘에서 악을 치워 버려야 한다"(신명 17:12 )
플로라 15-02-22 15:29
 
~~~~ㅎ,

라파엘1 형제님~


"마땅히 죽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린 모두 시한부 생명인 것을요~

지금 숨 쉬며 살고 있는 오늘 하루도
주님께서 허락하셔야만 무사히 마칠 수 있는 것을요~




오늘의 이 아픔은 신부님 부임 후 단행하신  외과수술 같은 조치를 아무런 준비도 없이
받은 신자들의 상처를 치료해가는 과정이라 생각하십시오.
부디 그 상처가 "주님의 종에 순명하라"는 그 말씀 안에서 곪지 않고 고운 새 살로 치유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저는 단지
미사 시간에 신부님 강론 말씀을 못 알아들어 옆에 앉아있는 저에게,
무슨 말씀이신지 들리느냐고 물으시던, 하늘나라로 가신 친정엄마 연배의 자매님들 말씀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서 올린 말씀일 뿐입니다.



아침에 학교 가는 아이 뒷모습을 보면서 오늘 하루도 무사하게 지켜달라고 기도드리고,
저녁에 무사히 돌아와 잠든 아이 이마에다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속으로 수없이 감사 기도드리며,
주님께서 주신 선물인 저의 하루를 감사한 마음으로, 조심조심 살고 있는 그저 평범한 엄마입니다.



.
은총입니다 15-02-22 15:41
 
라파엘1형제님 성경구절을인용할때도 조심해주세요 아무리 자신과다른생각을피력했다해서...그러시면 안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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