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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21 09:25
大選에 대한 나의 所感
 글쓴이 : srchoi
조회 : 6,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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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근
2~3주간 종편과 함께 살았다.

4개의 채널에 나오는 정치 평론가들은 10명 내외로 매일 밤 그 얼굴이 그 얼굴이었다.

그들이 별 새로운 얘기도 없이 매일 밤 쏟아내는 얘기가 그 얘기지만

혹시나 새로운 정보에 목 말라 있는 나는 그들의 입만 처다 보고 있었다.
 

아마도 그들은 이번 대선을 통하여 굉장한 수입을 올렸으리라 추측한다.

어느 유명 개그맨은 출연 한 번에 7~8백만원을 받는다 하며,

그 중에서 말발이 서는 몇몇 평론가는 시간 단위로 각 채널에서 모시기 경쟁을 벌려

겹치기 출연을 했으니 말이다.
 

자정이 넘어서나, 혹은 새벽이 되어야 결과가 나온다는

어느 평론가의 말이 무색하게 9시 2분에 게임은 끝났다.

눈 터지는 박빙이라는 출구조사도 무색하게 됐고,

여론조사 발표 금지 일주일 간 나돌던 某당의 은밀한 소문은 헛발질을 하고 말았다.

어쨋든 대선은 끝났다.
그러면 왜 그가 승리했을까? 나는 생각해 본다.

첫째, 정치평론가는 한결같이 이번 선거가 보수와 진보의 대결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은 경제신장에 못지 않게 정치의식 수준도 상당히 높아졌다.
 

나는 이번 선거가 보수.진보의 편가르기 대결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젊은 이들은 유신이 무엇인지 독재가 무엇인지 실감하지 못하고 관심도 없다.

과거 화염병 시대의 추억에 얽매어 2~30대가 자기 편이라고

오판한 그들은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둘째, 기성세대는 5년 전 아마추어 정권에 대한 우려와 나쁜 추억을 잊지 않고 있다.

그는 정치를 얼마나 자기 멋대로 실험 대상으로 삼았는가?

퇴임 몇 달을 앞두고 남북 정상회담을 하여 다음 정권에게 얼마나 많은 難題를 주었는가?

2~30대가 아무리 새로운 감각을 가진 세대라 할지라도

그들은 과거 10년간 진보정당 집권 시 초.중등학교 학생으로

식탁이나 거실에서 아버지.어머니가 시국을 개탄하는 말을 들으며 자란 세대이다.

가정교육이 실종된 오늘 날이지만 부지부식간에 영향을 받게 된다.


셋째, 누구나 공감하지만 그는 신뢰할 수 있고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으로 국민에게 깊이 부각되어 있다.
 

역대 이런 대통령이 어디에 있었으며 현재 활동하는 정치인 중에도 이런 정치인은 없다.

이것은 그의 어마어마한 자산이다.

신뢰할 수 있고 약속을 지키는 지도자를 가진다는 것은 국민의 크나큰 행복이다.

넷째, 그의 위기관리 능력이다.

다 쓸어져가는 당을, 당사를 팔고 길거리에 천막을 치고 당을 살려 냈으며,

지난 총선에서는 다 꺼져가는 화톳불에 다시 불을 붙였다.

이 두 번의 재기능력이야 말로 그의 정치능력을 웅변으로 대변해 주는 것이다.

다섯째, 그의 국제감각이다.

오늘 날은 글로발시대로 외국 대통령,수상 등 최고지도자와의 만남이 많다.

따라서 말이 통해야 한다. 통역은 한계가 있다.

공식석상에서는 반드시 통역을 대동하지만 파티나 만찬 시는 얘기가 다르다.

그는 5개국어로 대화를 할 수 있고 영어는 능통하다고 한다.

그리고 외국지도자들과의 교분도 두텁다.

이렇게 늘어 놓으니 한이 없는데 이 쯤해서 펜을 놓고,

한 마디 덧 붙이면 나는 절대로 정치와는 관련이 없는 사람이다.

나는 작가로서 지금 "성공과 행복"이란 주제로 소설을 쓰고 있기 때문에

나의 소감을 한 마디 하는 것이다.
 

즉, 성공하면 행복한 것인가?

성공과 행복의 상관관계는 어떻게 되는가?

요즘 청소년들은 성공과 행복 중 어느 것에 비중을 둘까? 이런 내용들이다.

의견이 다른 사람이 있겠지만 이것이 오늘 날 열린 사회가 아니겠는가?

그리고 헌법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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