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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04 00:00
이 가을에는..
 글쓴이 : 하늘빛
조회 : 6,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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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을에는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내 욕심으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소리없이 함께 울어줄 수 있는
          맑고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빈 가슴을 소유하게 하소서.
          집착과 구속이라는 돌덩이로
          우리들 여린 가슴을 짓눌러
          별 처럼 많은 시간들을 힘들어 하며
          고통과 번민속에 지내지 않도록
          빈 가슴을 소유하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풋풋한 그리움하나 품게 하소서.
          우리들 매 순간 살아감이
          때로는 지치고 힘들어
          누군가의 어깨가 절실히 필요할 때
          보이지 않는 따스함으로 다가와
          어깨를 감싸 안아 줄수 있는
          풋풋한 그리움하나 품게하소서.


          이 가을에는
          말 없는 사랑을 하게하소서.
          "사랑" 이라는 말이 범람하지 않아도
          서로의 눈 빛만으로도
          간절한 사랑을 알아주고 보듬어주며
          부족함조차도 메꾸어줄 수 있는
          겸손하고도
          말없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정녕 넉넉하게 비워지고
          따뜻해지는 작은 가슴 하나 가득
          환한 미소로 이름없는 사랑이 되어서라도
          그대를 사랑하게 하소서.

           

                               - 좋은글중에서 -

           

           

           

           

출처- 세포네

플로라 12-11-05 13:27
 
언제나 정성스런 글로 만나게 된는 하늘빛님!

비가오고 있네요~
비가 그치고 나면 가을은 더욱 깊어지겠지요. . .
좋은 글과 잘 어울리는 음악! 고맙습니다.^^
요한 김 12-11-07 10:44
 
아주 좋으네여!

좋은 글 그리고 좋은 음악 ...  조화된 분위기
감사합니다
하늘빛 12-11-09 22:25
 
플로라님, 요한 김님 내려주신 마음 감사히 받습니다.
잘 죽은 나뭇잎은 아름다운 빛깔로 생을 마감한다는 신부님의 강론말씀을
마음에 담으며,, 가을이 주는 교훈을 잊지않고 살아가기를 다짐해보는 요즘입니다.
두 분도 비워져서 넉넉한 가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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