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게 인연이 되어버린 당신.
어느 날 당신과 인연이 되어 버렸습니다.
당신을 그리는 마음은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고
문득 문득 당신 오심에 가슴 설레이기도 합니다.
당신은 사랑이시지만 질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당신께선 많은 사랑을 골고루 나눠 주시지만
더 많이 받고 싶어 욕심 부리는 사람들의 질투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당신 오심에 두려움도 일어납니다.
혹시 사랑이 아닌 고난과 고통이 되지나 않을까?
혹시 상처로 남아 긴긴 아픔을 겪지나 않을까?
그러나 당신 오심이 제게 하나의 의미가 되고
조금 특별한 의미로 기억될 수만 있다면
겸허하게 당신 오심을 반겨 맞이하려 합니다.
왜냐하면 당신 오심은 세상에 평화의 빛을 밝히는
값진 선물이자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간절한 마음 담아 기도드립니다.
어느 날 우연히 당신을 만나 사랑하게 되었지만
그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이 아름다운 눈꽃송이처럼
변치 않는 마음으로 깨끗하고 고결한 모습을 담아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게 해주십사고 기도드립니다.
때로는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해서
눈송이를 손으로 받는 순간 한 방울의 물이 되어
눈물로 변하는 순간이 올지도 모릅니다.
세상에는 눈싸움을 즐겨 벌리려는 사람들과
시기, 질투, 오해, 불신이 난무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명예를 위해 배신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명예를 쫒지 않게 해주십시오.
눈에 보이는 명예를 쫒는 순간 당신을 잃게 되며,
어두운 암흑의 구덩이에서 허덕이는 순간이 됩니다.
스치듯 지나가는 인연의 운명적 사랑은 싫습니다.
지금 제게는 눈보라가 이는 혹독한 겨울날에
발가벗은 몸으로 칼바람과 싸울 수 있는 용기와
깡깡 얼어붙은 얼음덩어리를 녹여 버릴 수 있는
포근하고 평온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당신이 주신 사랑을 저도 이 세상에 펴고 싶습니다.
사랑이 아름다운 건 자신까지도 내 던져버리는
무모함과 용기와 목적이 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당신께서 보내신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그런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고 숭고한 사랑이며,
당신께서 펼치시는 영광의 길이 아니겠습니까?
어느 날 당신과 인연이 되어 버린 나!
오늘은 그 인연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당신 안에 머물고 잠들기를 기도드립니다.
영원에서 영원으로
섬돌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