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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2-30 11:52
 조회 : 12,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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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을 맞이하면서
2009년엔 정말로 감사했읍니다
2009년 12월 달력이 한 장 남았다 내년이면 내 나이가 74세가 되는건가?
해 마다 이맘때가 되면 되풀이 되는 일이지만 지난 해를 뒤돌아 보고 새로운 다짐이나 계획을 세우곤 하게 된다. 별것도 아니면서 ...
하지만 올 한 해는 조금은 예년과 다른 한 해를 보낸 거 같아 세모에 돌아 보는 마음이 꽤나 괜찮은 거 같다
첫째로는 천주교에 입교한지 3년 째인데 내 나름대로 약간의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된 일이다
아직은 신심이 두텁지 못하고 아는 게 별로 없어 은총을 받는다고 까지는 말할 수 없지만 내 스스로 돌아다 보면 일상생활에서도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고 가정생활에서도 따사롭고 평온함이 눈에 띄게 늘어난 거 같다 특히 아내가 이 점에 대해서는 꽤나 만족하는 거 같아 내 마음도 좋다
레지오 회합이나 ME모임을 통해서 교우들과의 교분이 두터워 진 것도 바깥 세상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소중한 보람이요 같은 동네 형제회 모임도 좋은 인생의 활력소가 되어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신앙공동체로서 신심에 도움을 받은 것을 따로 치더라도 말이다
두 번째는 쌕스폰 동아리를 만나게 된 일이다
이것도 역시 우리 형제회 송년모임에서 결정적 동기를 얻게 된 것이다 부부동반 모임인데 회장님 덕분에 분위기가 좋아서 활력이 넘치는데다 두분 형제가 쌕스폰을 연주하는데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는 거다
때 늦은 감은 있으나 용기 백배하여 시작해서 반년이 넘었고 송년 연주회랍시고 발표회도 해 봤다 실수도 있었지만 그 정도는 미리 각오한 지라 이것 역시 마음에 흡족하다 ~학원 수강생과 그 가족끼리만의 자리~
“내년에는 나도 그리워 하던 그 자리에 서서 멋들어지게 한번 불어 봐야지...”
만민을 살펴 보시고 한 없이 사랑하시는 우리 주 하느님! 오늘도 이 우매하고 철이 없는 천둥 벌거숭이 같은 저희를 무한한 자비로우심으로 사랑으로 지켜보시고 기다려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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