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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1-27 09:02
"[대림기획] 즐거운 불편으로 '초록순교자'되기 "
 글쓴이 : 가로등
조회 : 9,396  
"[대림기획] 즐거운 불편으로 '초록순교자'되기 "

초록 순교, 초록별 지구 살린다


주님 탄생을 염원하는 대림시기다. 올해 대림에는 즐거운 불편운동 실천을 통해 '초록 순교자'로 거듭나는 것은 어떨까. 대림 시기에 걸맞은 실천 방법을 소개한다.




주부 심영태(소피아, 58, 의정부교구 일산본당 )씨는 에너지 절약이 몸에 배 있다. 15분 거리인 성당에 걸어 다니는 것은 기본이고, 집에서 1시간 거리(4㎞가량)에 있는 이웃 성당이나 버스 두 정거장쯤 되는 거리는 운동 삼아 걷는다. 승용차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심씨는 겨울이면 집에서도 내복과 조끼를 입는다. 중앙난방식 아파트라 일제히 가동되는 난방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다. 내복과 조끼를 입으면 실내 온도 조절계를 20도 미만으로 설정해도 거뜬하다.
 
또 가전 제품 플러그는 될 수 있으면 뽑아놨다 필요할 때만 꽂는다. 에어컨은 아예 없앴고, 김치냉장고는 겨울이면 그늘진 베란다로 내놔 전기 없이 사용하고 있다.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지만 이러한 작은 실천의 결과는 놀랍기까지 하다. 119㎡(39평) 아파트인 심씨 가정의 겨울철 관리비는 난방비와 전기, 수도료 등을 포함해 15~19만 원 선이다. 20~30만 원 관리비가 나오는 같은 크기 이웃집보다 30% 이상 적다.

실내 온도를 1도 낮추면 연간 이산화탄소(CO??) 300㎏, 전구 5개를 끄면 연간 400㎏의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연료비는 7%가 절약된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 그만큼 지구온난화를 예방할 수 있다.
 
심씨는 "시간절약 등을 이유로 에너지를 낭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만 신경 쓰면 줄일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교회력으로 새해를 맞아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면 지구 환경을 살리고 생활비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녹색성장위원회 발표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2006년도 CO?? 배출량 5억9950만 톤으로 세계 9위를 기록했다. 누적 배출량은 세계 22위다. 2003년 기준 1인 배출량은 연간 9.8톤으로 산유국 등을 제외하면 15위권이며, 이는 세계평균의 2배가 넘는다.
 
온난화에 몸살 앓는 지구

비슷한 기간인 1995~2005년 우리나라 해수면이 연평균 6.6㎜ 상승하는 등 갯벌과 해수욕장이 일부 사라지거나 지형이 바뀔 위기에 처해 있다. 지구온난화는 기후에도 영향을 끼쳐 필리핀 태풍과 중국의 홍수, 호주 가뭄 등 지구촌은 곳곳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즐거운 불편은?

피를 흘리며 목숨을 바친 옛 신앙 선조의 순교와는 달리 오늘날 평신도가 신앙인의 올바른 가치관 선택을 통해 생명을 살리는 '초록(녹색) 순교'를 일상생활에서 실천하자는 운동이다. 대량생산과 소비, 폐기에 따른 악순환으로 지구 온난화와 식량부족, 생물종 멸종 등이 일어나는 현실에서 좀 더 소박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생명의 삶을 선택하는 것을 뜻한다.


▶에너지ㆍ지구온난화 해결 위한 실천사항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고 산책 즐기기
△대중교통으로 출ㆍ퇴근하기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기
△성당 걸어 다니기
△불필요한 운전 삼가고, 자전거 타기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냉장고는 60%만 채우기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 사기
△재활용 생활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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