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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4-29 23:37
이런 것도 용서할 수 있는겁니까?
 글쓴이 : 요한 김
조회 : 7,206  
이런 것도 용서할 수 있읍니까?

땅도 울고 바다도 울고 하늘도 몇날 며칠을 울었읍니다
 꽃 다운 나이에 그 꽃 망울을 미쳐 다 피워 보지도 못 한채 너무도 어이없이 너무도 황망하게 이 나라 이 겨레의 서해 바다에 청춘을 묻어 버린 46명의 해군 용사들을 오늘 하늘 나라로 떠나 보냈읍니다

 우리의 한 맺힌 원수들은 동해에서 또 서해에서 그리고 금강산에서도 자비로히 베푼 겨레의 은혜를 원수로 갚고 있읍니다
헐벗고 굶주린 어린이와 북한 동포를 살려 주려고 몇몇 해나 식량과 비료를 보내 주고 이리 저리 도와 줬건마는 동해와 백령도에서 잠수함이나 함포로 불질하여 은혜를 원수로 갚고 있읍니다 그것도 한 두번이 아닙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몰래 숨어 불질하여 꽃 같은 청춘들을 차가운 바다에 묻히게 한 저 원수들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은혜를 원수로 갚는 저것들을 어찌 해야 됩니까?
원한 맺힌 울부짖음을 들어 보소서! 새파란 청춘에 남편을 잃은 아낙, 자식을 가슴에 묻은 나이 많은 부모, 아무 것도 모르는 천진 난만한 어린 자식, 이들의 피 맺힌 울음을 들어 보소서!  오호!! 그들이 무슨 죄가 있읍니까?!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다시는 이런 일을 마음 먹는 것조차 두려움에 떨도록 본때를 보여 줘야겠읍니다! 그래야만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아버지! 이런 것도 용서할 수 있는 겁니까?!

천민식마리… 10-04-30 08:04
 
형제님! 그들은 작전에 성공하여 승리의 축배를 들었겠지요. 상대의 이 피맺힌 절규를 알기나 하겠습니까? 분노가 앞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 "은혜는 바위위에 새기고, 원수는 모래위에 새기라"는 것이 이럴때도 통용되어야 하는지 많이
답답하고 서글퍼집니다. 형제님! 이런일로 형제님의 건강에 지장을 줄까 걱정입니다.  이럴때일수록 부지런히 기도하고 길게보시고 서로 위로하며 살아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천 마리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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