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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08 13:32
사순의 창을열며!
 글쓴이 : luke
조회 : 62,373  


사순의 창을 열며...

나는 지금 여기서

사순절의 금식이나 단식과 금육에 대해 얘기하려는 게 아니다.
한두 끼니의 밥이나 육류를 먹든 말든
,
그걸 잘못 셈했다고 상습적인 고해성사를 보든 말든
,
참된 회개와 보속은 그런 것에 있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

◆비판을 금식하고 칭찬의 만찬을 즐기라
.
◆성미 급함을 금식하고 온유함의 만찬을 즐기라
.
◆질투를 금식하고 사랑의 만찬을 즐기라
.
◆거짓을 금식하고 진실의 만찬을
...
◆자기 핑계를 금식하고 책임의 만찬을
...
◆유감을 금식하고 감사의 만찬을
...
◆이기심을 금식하고 봉사의 만찬을
...
◆두려움을 금식하고 믿음의 만찬을 즐기라
.

우리는 이걸 너무 오래 잊고 살아왔다
.
먹거리 같은 것의 양이나
기도와 헌금의 수가 아니라¡¿
진실한 삶의 질과 사랑의 진면목이 문제인 것이다
.
먹는 것, 가진 것에 더 이상 초점을 맞추거나 문제삼지 말자
.
오늘날 우리네 신앙현실에서 비인간적인 것과 몰인격적인 것을 먼저 금식해야 한다
.
그러한 성찰과 자각으로부터 근본적인 정신의 개혁이 요구된다
.
이른바 발상의 전환과 더불어
믿음의 올바른 뜻과 내용을 되찾는 사순절이었으면 한다.

                                                [어느 수녀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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