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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25 09:27
아! 이 얼마나 좋을 시고 ...!
 글쓴이 : STJohn
조회 : 20,507  


아! 이 얼마나 좋을시고 ...?

오늘은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두어 시간 전에 성탄미사를 보러가기로 작정하고 집을 나섰다 본당 2층에 들어서니 벌써 2,30 여명이 드문 드문 자리하고 있어서 항상 앉던 앞쪽 중앙 통로 쪽에 앉아서 기다리게 되었다 ‘새로 부임하신 신부님이 어떤 선물(?)을 뵈주시려나?’ 부푼 마음으로 기대하면서 ...

10년 전 상가 성당(?)에서 정 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인도로 입교식 하던 생각, 신축 성당에서 김 건태 루까 신부님 모시고 복사 서던 생각, 상가 성당에서 이런 저런 활동하던 생각 등등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성탄 미사가 끝날 무렵 고대하던 주임님부님의 인사 말씀 ... 나지막하면서도 품 속으로 스며드는 것 같은 정겨운 목 소리로 ‘우리 주 예수 크리스토(?)의 이름으로 ... 아멘’

정말로 정이 뜸뿍 담긴 표정과 목소리로, 오늘 따라 유난히 풍만한 성량으로 찬양해주신 성가대, 복사단 그리고 모든 봉사자들에게 두루 두루 감사의 인사를 보내신다

신부님 자기 소개를 하실 때에는 선조 가계도를 시작으로 자상한 배려를 하면서 설명해주셨고 전임지에서의 끈끈한 정리로 인상적인 작별을 한 장면도 내비쳐 보여주셨다

참으로 오랜만에 성당 안에 웃음 꽃이 꽉 들어찼다 ‘아! 이 얼마나 좋은가?! 아! 이 얼마나 오랜만인가?

아! 이제야 3년 전! 그 좋았던 시절의 바오로성당 분위기가 일시에 되살아나는 건가?! 그래도 그 어려웠던 겨울(?)살이가 끝나고 새 봄이 생각했던 것보다 일찍 오게 되니 이 얼마나 좋을시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감사하나이다!

저희에게 아주 훌륭한 일꾼을 다시 보내주시어 속 깊으신 아버지의 은총을 누리게 해주시니 그 은혜가 넘치나이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미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레지오 선배 내외를 만나서는 나도 모르게 저절로 ‘감사합니다! 아멘!’ 하고 큰 소리로 외치면서 손 벽을 마주치면서 오랜만에 함박 웃음을 웃었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

2016.12.25. 이른 새벽에



STJohn 17-01-09 13:33
 
지난 1월 8일 11시 미사 때에는 참석 인원이 눈에 띄게 늘어나서 장의자 마다 1명씩 좁혀 껴앉았고 1층 바오로홀에도 참석 인원이 넘쳐나서 자리가 비좁을 지경이 되었다 주일 미사 헌금도 눈에 뜨일 정도로 늘어났다 ~ 분위기 반전을 직감하게 하는 좋은 현상~
 3년 전 한참 분위기 좋을 때에 거의 닥아서는 것 같은 형세이다
아!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아! 얼마나 고대하던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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