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앙의 40가지보물15-양심성찰
이 글은 천주교회로 개종한 개신교 신학자요 목사인 스콧 한 박사가 쓴 책을 요약함
양심성찰
우리가 가계부를 적으며 어느 품목이 과하게 지출되었는지 살펴보고 낭비되지 않도록 노력하듯이 구원사업에도 손익계산을 따져보면서 잘된것과 잘안되는 것을 교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성요한은 묵시록에서 생명의 책에 대해 언급하는데 이는 마치 영혼의 가계부를 떠올리게 한다. 만일 우리가 날마다 자신의 영적 상태에 대한 가계부를 적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의 삶에 대해 전혀 개선의 노력을 기울일 수가 없을 것이다. 가계부를 적어도 적자를 면치못한다면 안적는 집에서 재정운영은 더 엉망이 될 것은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 영혼의 운용상태를 점검하는 것을 양심성찰이라고 한다. 그날 그날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시간이다. 하느님의 눈으로 나의 하루를 살펴보는 것을 양심성찰이라고 한다. 양심성찰은 흔히 일반성찰과 특별성찰로 구분한다. 일반성찰이란 그날 우리가 행동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말한 것과 또 해야하는 데 하지 못한 것들을 전반적으로 돌아보는 것이다. 특별성찰이란 우리가 특별한 싸움, 곧 어떤 악습을 고치거나 어떤 덕행을 습득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싸움에 얼마나 부족했는지를 돌아보는 것이다. 일반성찰이 죄를 막는 방패라면 특별성찰은 악마를 공격하는 창이라고 할수 있다. 주의할 것은 양심성찰 때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라는 것이다. 자신을 속이고 합리화하는 양심성찰은 별 효과가 없다. 하느님은 우리를 낱낱이 보고 아시니 우리의 부족함에 대해 핑계나 변명을 찾지 말아야 한다. 요령은 아침부터 지금까지 시간대별로 탐색하는 법이 있고 또하나는 십계명의 1계에서 10계까지 하나라도 어긴것이 있는지를 탐색하는 법이 있다. 마무리는 통회의 기도로 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이 죄인에게 자비를 베푸소서>하고 짤막하게 마무리할 수도 있을것이다. 양심성찰은 습관이 되어야 한다. 즉 할때 있고 안할 때 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 해야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길들여야할 가장 중요한 습관이 바로 양심성찰인것이다. 그 과정에서 포기하는 사람이 많은 데 안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노력하면 언젠가 습관이 될 것이다. 양심성찰을 내것으로 습관하기까지 여러해가 걸릴 것이다.
저의 경우 특히 다음과 같은 것을 집중적으로 양심성찰 합니다. 여러분도 특별히 성찰할 것 다섯가지를 매일 해보시기 바랍니다. 1. 아침 저녁기도는 바쳤는가? 2. 음란한 생각이나 행동은 없었는가? 3. 재물을 낭비하지 않았는가? 4. 내 말로 상처받은 사람은 없었는가? 혹은 누구를 미워하지는 않았는가? 5. 사제로서 어울리지 않은 행동은 없었는가?
김남오 알로이시오 신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