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이다 글을 올립니다. 주일미사만 겨우 참례하고 교회활동에 참여하지 안하던 저는 평소 교회활동에 열심이신 사목회 임원 분들이 존경스럽고 미안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15일 미사에 있었던 일은 너무 충격적이고 실망스럽습니다.
강성노조가 있는 개인회사나 권력욕과 이권에 눈이 먼 일부 개신교 교회에서나 있을 수 있는 피켓 시위가 우리의 거룩한 성전에서 일어나다니요. 평신도 사목회임원은 신부님이 임명하는 자리이지, 우리교회 전체 신자들의 투표에 의해서 선출되는 자리가 아닌데 성전에서 여론몰이를 합니까.
언제부터 우리교회에서 사목회 임원 분들께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신부님을 몰아내고, 신부님이 사목하실 때 사목회 임원 분들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받았습니까?
이슈화되고 있는 보험, 농협건물임대, 아파트, 대외활동경비지출건 등은 신부님께 건의하고, 설득은 할 수 있겠지만 강요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요. 그리고 교회운영경비를 절감하려는 신부님의 뜻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혹시 사목회 임원분들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억울한 점이 있다면 하느님께서 아시고, 사석에서 불만을 토하고 신부님을 비판하는 것은 주위 분들이 이해 해 줄 것입니다.
앞으로 성전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또 일어난다면 사목회 임원분들에 대한 존경심은 사라지고, 사욕에 사로잡힌 분들로 오해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