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임신부님께 드리는 글
이 글은 주임 신부님이 안보시면 소용없는 내용인데, 혹시나 보시게 되면 조금은 참고나 하시라고요.
오늘도 저는 천주교 신자이며 신앙생활을 편리한대로 하고 있는, 또 반성하며 생활하고 있는 평범한 신자 중에 한사람입니다. 우리 본당에 다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매주 바오로홀에 들러 차한잔하며, 신자들의 밝은 얼굴을 대하며, 한주일의 무사한 삶에 감사드리며 살고 있습니다.
새로운 주임 신부님이 부임하면서 또 다른 기대감으로 어떤 분일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6개월이 지났으니 미국의 정치와 언론의 상호 업무 파악 등 정책방향에 대한 비평, 평가를 자제하는 밀월 시기가 지나고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해서 작금의 분위기가 어디에서 오는가? 에 대해서 몇가지 짚어봐야 할것 갈아 글을 올립니다.
- 신부님은 사제로서 사목의 의무가 어디까지라고 생각하시나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직업이 성직자라더군요.
- 작금의 이반되는 신자들의 마음이 어디로부터 비롯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신부님이 생각하시는 문제의 발단이 어느 신자의 투서 때문이라구요? 진실을 한번이라도 확인해 보셨나요? 투서의 본질을 모르고 그것을 기회로 합리화 하시려는건가요? 교회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분란을 조장하다니 이래도 되는 건가요?
- 교회는 누구를 위하여 존재해야 하나요?
- 이매동 성바오로 교회의 개혁? 아니 주임신부님의 개혁은 무엇이고, 목표는 무엇이고, 누구를 위한 개혁입니까?
- 개혁의 주체는 누구이며, 개혁의 대상은 누구입니까? 결과물의 그림은 어떤건가요? 신부님은 하느님의 종입니다. 사제에 비하면 신자들은 더 밑에 있는 종이겠지요. 주임신부님의 혼자만의 생각인지? 교구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인지요? 충성은 교구보다 이매동 성바오로 성당을 위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요?
- 신부님은 이 본당에 일정기간 본인이 주창하시는 일에 매진하시다가 남겨진 상처에 대해 생각해보셨나요?
- 신임이 전임을 흠집내는 것은 썩어빠진 정치계에서나 일어나는 일인데 대범한 정치인은 그렇지도 않지만, 진실을 왜곡하면서까지 무엇 때문에? 신자들도 기본적인 것은 마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 신부님의 절약정신 높이 사고 있습니다. 배고픈 시절 안 겪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절약정신 새삼 강조할 일도 아니지요. 송구하지만 지협적인 것을 말씀드립니다. 성당 지하 2층 주차장에 곡선구간 내려가고 올라가려면 컴컴해서 자동차 라이트켜야 하는데 여러번 당황합니다. 벽에 부딛힐까 두렵기도 합니다.
과연 전기값 아깝다고 그곳 전등을 꺼야 할까요? 거리의 가로등은 1년에 1건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밤새도록 켜 있습니다. 신부님은 누구의 입장인가요? 전기를 아끼고자하는 주인의 입장이라면 거리의 가로등은 모두 꺼야겠지요. 물론 신자들을 고객으로 생각한다면 안전이 우선으로하여 전등 1개가 절약할 가치가 있을까요? 그것도 미사시간을 전후해서 사용하는 것인데? 절약은 이미 몸에 베어 있으니 신부님까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성당을 아끼면서 얼마든지 신자들이 알아서 합니다!
- 신자들은 대부분 자신의 미진한 생각으로 오류를 범했다면 진정으로 사과하고 새로운 신앙 공동체의 일원으로 되돌아 옵니다. 언제나 하느님의 은총 속에서 살아가야 하니까요. 고백성사와 영성체의 거룩함을 생각하면서...
- 시작이 잘못된 단추는 풀고 다시 꿰면 됩니다. 어디서 부터 다시 시작하면 될까요? 신부님의 자존심이 있듯이 느끼고 계신다면 신자들 특히 큰 상처받은 신자를 중심으로 자존감을 심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신부님을 위한 기도 중에 늘 함께합니다. 영육 간에 건강하세요!
댓글은 정중히 삼가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