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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01 18:28
연도를 바치는 이유
 글쓴이 : 하늘빛
조회 : 12,572  

 

연도를 바치는 이유 - 죽은 이들을 위하여


-김득수(프란치스코) 상장예식 연도 채보자

 

 

연도란 무엇인가? 연도는 이 세상에서 자신의 죄의 벌을 못 다하고 죽은 사람이 천국으로 들어가기 전, 정화(淨化)의 상태 혹은 장소인 연옥(煉獄)의 영혼들을 위하여 바치는 기도이다.

 

이 연옥의 영혼들은 스스로 보속할 수 없기 때문에 순례하는 교회의 구성원(살아 있는 우리)들의 미사나 기도, 애덕과 선업을 통해 받은 대사를 단련교회의 구성원인 연옥영혼에게 양보함으로써 구원받을 수 있으며, 천상교회의 구성원들의 통공으로도 가능하다고 가톨릭교회에서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죽은 교우들을 위하여 연도를 바치고 있다.

 

죽은 이들을 위하여 기도를 바치는 이유

마태오 복음 25장 40절에서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계신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굶주리고, 목마른 때와 나그네였을 때, 헐벗고 병들었을 때와 감옥에 있을 때 그들을 돌봐주고 함께하였을 때 그들에게 해준 것이 바로 그리스도께 해준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이에게 베푸는 사랑이 그리스도께 드리는 사랑이며, 이것은 살아있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죽은 이들에게도 해당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죽은 이들은 자신의 의지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가장 작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시편 113(하) 4-7은 죽은 이가 얼마나 불쌍하고 아무것도 자신 스스로 할 수 없는, 보잘것없는 존재인지를 잘 드러내주는 구절이다.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코가 있어도 맡지 못하네.

그들의 손은 만지지 못하고

그들의 발은 걷지 못하며

그들의 목구멍으로는 소리 내지 못하네.

 

사람으로서 장애란 장애는 모두 다 지니고 있는 존재이기에, 불쌍하고 가련한 존재가 바로 죽은 사람이다. 사람이라는 존재 중에서 죽은 사람보다 더 보잘것없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을 손꼽는다면 그 사람은 단연코 죽은 사람일 수밖에 없다.


출처- 산북성당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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