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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01 08:57
솜씨보다 마음씨가 이뻐서 ...
 글쓴이 : STJohn
조회 : 10,291  

 

솜씨보다 마음씨가

우리 아파트에는 아래 층에 80이 넘은 할머니가 홀로 지내신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규칙적으로 열심히 산책을 하신다 만날 적마다 하루 몇 차례가 되든지 정겨운 인사를 나눈다 교양미도 있고 건강 관리도 잘 하는 분이다. 성당에를 예전엔 다니셨는데 건강상 문제로 못 나가시고 가끔 자제분이 들르면 함께 나가신단다

집 사람이 가끔 별식을 가지고 내려가면 정겹게 손을 잡고 얘기 좀 하고 놀다 가라고 신신 당부를 하신단다 큰 아들은 미국에 살면서 2,3년에 한 번 오고 작은 며느리가 가까운데 살면서 어머니를 종종 살피는 거 같다

한 번은 아들이 미국에서 왔다고 좋아하시면서 잠깐 집 사람을 내려오라고 하시더니

이런 저런 미국 과자와 과실을 큰 그릇에 담아서 전하시면서 아주 즐거운 낯으로 한 참을 얘기하시더란다 그 다음 번에는 60이 다 된 그 아들이 우리 집엘 올라와서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오늘 아침에는 또 집 사람을 내려오라고 하시더니 근처에 사는 둘째 며느리가 와서 마련한 별식이라면서 현대식 <퓨전 요리>를 큰 접시에 두 그릇을 담아 보내셨다 한 눈에 뵘에 영양이 풍부한 먹음직스런 정성드린 별식이었다 우리 둘이서 풍성한 맛있는 별식으로 포식하고 준비한 아침 식사는 접어두기로 했다.

 

사람사는 인정이 느껴지는 흐뭇한 정경이 담뿍 담긴 수채화같은 그림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주 좋았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건강을 허락하시고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내려주시니 감사하옵나이다!
  아 멘! 

 

2014.9.1. 이른 아침에


조성구 14-09-01 11:11
 
요한형제님! 부럽습니다.
가는정이 먼저고, 오는정이 다음이니 형제님 내외분의 심성을 읽는것 같습니다, 속된말로 어디가나 "줄을 잘 서야된다" 는 것인데 그런 이웃이 또한 부럽습니다.

내일이 개학이다 보니 학생회장 직책상 마음으로라도 바쁘겠습니다. 후반기 학생지도에 지혜를 발휘하여주세요.

우리취미반은 방학동안 지내온 이야기들을 하며 담소를 갖는 시간을 갖기로하고 간단한 음료 준비를 하였습니다 내감투가 반장 이거든요, ㅎ,ㅎ,ㅎ, 시간을 내여 1시에 401호실로 시찰오세요, 한잔하시고 학생들 격려도하여주시고.

내일 개학미사 복사입니다.
STJohn 14-09-01 13:21
 
네! 감사합니다!
준비 잘 하겠습니다
천민식마리… 14-09-01 15:08
 
형님~마리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한국에 오셔서 서강대학교 예수회 신부형제님들께 이런 말씀을 하셨답니다.
 사제의 반열에 오르는것보다 목회자가 되라고 당부하셨다네요~즉, 남으로부터 위안을 받는것 보다
 위안을 주는것이 가장 어렵다고 말씀하셨답니다.
 그렇듯 형님!형수님!께서 아래층 할머님께 얼마나 위안이 되었으면 그랬겠습니까?
 평소 실천하는 신앙의 표상을 늘 보여 주신 두분께 주님의 크나크신 건강의 은총을 허락하시어
 행복한 노년 생활을 할수 있도록 기도 드립니다.
 더불어 바오로 대학 학생 회장의 중책을 맡으신 형님께 지혜의 은총도 함께주시어 늘 보편타당한
 진리를 지향 할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샬  롬 ~~천민식 마리노 드림
STJohn 14-09-01 22:19
 
고마워요! 늘 관심을 가지고 배려해주니 ...

좋은 심성을 가진 이에게는 하찮은 것도 좋게 보이는가 보군요
홍보분과 14-09-04 11:09
 
훈훈한 이야기로 주위를 밝고 화~ㄴ하게 비쳐주시는 분^^
요한 형제님 늘 좋은 이야기, 감사하는 소중한 마음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복된 하루 되시길...
STJohn 14-09-07 06:27
 
감사합니다!
추석 잘 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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