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너무 맛(멋)이 없네!
6월 24일 오늘로 바오로대학이 종강이고 두어 달 방학에 들어간다 그런데 오늘은 가톨릭 의과대학 병원에서 의료진이 파견 나와서 혈액검사를 현장에서 한다 이걸 진행하는 데 희망 인원이 많아서 시간이 걸려서 성경강좌 종강이 어수선하게 진행되는 바람에 반별 종례도 못 하고 그냥 헤어지게 되다 보니 뭔가 허전하다
그 전같으면 종례하면서 아쉬움을 곁드린 대화도 나누고 방학 동안의 만남 약속도 의논해서 정하고 했는데 이번엔 점심 식사후에 그냥 뿔뿔이 헤어지게 되었다 아쉬운 대로 담임선생님이 메모 쪽지에다 방학중에 만남의 날만 지정해서 전달했다
그러고 보니 우리 6반은 점잖은 학생들만 모여서 그런지 격의 없는 대화나 웃음이 있는 대화가 별로 없었다 지난번 반을 나눌 때 열성당원(?)들은 친분이 두터운 자매들끼리 함께 반을 옮겨 갔다는데 우리 6반은 그렇게 하지 않은 점잖은 분들만 모인 결과가 된 거 같다 그나마 남학생이 둘이서 방학중 만남에 관한 얘기를 다음 주에 하자고 했었는데 종례가 없이 끝나는 바람에 말할 기회가 없어져 버린 것이다.
지난 학기엔 자매님이 때때로 간식 주점부리도 논아주시고 종례 때는 웃음소리가 넘쳐나고 점심후엔 커피믹스도 넌지시 건네주시고 했는데 요즘은 분위기가 너무 점잖아서 그런지 영 다르다는 걸 느끼게 된다 정감이 없어 보인다 글쎄 .... 한 학기를 더 지나면 좀 더 친밀감이 생겨날까?
2014.6.24. 바오로대학 1학기를 마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