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 나눔방

 
작성일 : 13-12-30 14:50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아~요~?
 글쓴이 : 천민식마리…
조회 : 7,768  
 + 찬미 예수님!

   그러니까 지금으로 부터 한 5년전의 일입니다.
 레지오에서 같이 회합하며 가끔은 2차 주회를 하곤 했지요~
 그러다 보면 각자 부담 해야될 비용이 있기에 저는 각자의 갹출금을 
 예외 없이 받기 위하여 손을 벌리는 순간, 저에게 2만원(각자 부담금이 1만원임)
 을 쥐어 주면서 눈짖으로 그 사람(그 당시 약간 형편이 어렵다고 생각하는분)
 은 받지 말라고하는 눈치를 하였습니다.  
 그 순간 저는 이 사람(글 제목에서 지칭하는 사람임)은 어떻게 그 사람의 형편까지를
 꿰뚫고 있을까를 집에 와서 까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지요~경기도 광주에 있는 "작은 안나의 집" 어항 청소 봉사를
 갔어요~거기에는 나이드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이 입소해 계시고, 거동이 불편할뿐
 아니라 언어 장애도 많아서 대화가 어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 봉사 단원들은
 예외 없이 시간안에 어항 청소만 하고 집에 오기에 바쁘 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할아버지, 할머님께 다가가서 이야기를 다 들어주시고, 식사여부도
 여쭤보시고, 밥이 맛있었는지 없었는지 아무튼 보통 사람은 도저히 하기 힘든 일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였습니다.   
 이 사람은 매사에 이런 식으로 봉사를 하여 한번은 제가 작정하고 형님(이 사람)때문에
 힘들어 죽겠다고 막무가내로 따져 물었더니 이게 웬일 입니까 ~ 다듣고 나서 껄~껄~껄 
 웃으시며 손을 잡더니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 네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서 그랬다고 
 하시면서 얼굴이 붉어 졌습니다. 따져 물은 저를 더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어디 이뿐 입니까? 이 사람이 회사에서 바로 퇴근하여 왔는데 바지 호주머니 가장자리가
 다 훼어져 있는 면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지갑이 들어 있는 뒷주머니 재봉선이 축쳐져 있길래 
 이런 문자를 보내 드린적이 있습니다.
 형님! 어제 제가 보았던 훼어진 호주머니와 축쳐진 재봉선이 형님의 삶을 이야기 합니다.
 재봉선이 지갑의 무게를 더는 이기기 못하고  축쳐져서 마치 형님의 삶을 이야기 한것
 같았습니다라고" 말입니다. 
 이 사람은 매사에 이렇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본능적으로 작용하지 않고서야~ 아니
 이제는 습관되 있기에 ~아니  천성적으로 타고 났기에~아니 제가 알고 있는 단어로는 
 표현하기 어렵겠습니다. 아무튼 연구 대상 같기도 하구요~
 추운 겨울날 주차 요원을 위하여 난로가 없으면 그 음식점에 가시기를 꺼려하는 이 사람!

  김병호 (마르띠노)형님! 김인숙(카타리나)형수님!  축하 드립니다.

   어제 요한 성당에서 수여식이 있었는데 교구장님으로부터 "성가정 축복장"을 수상 하셨습니다.
 늘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솔선수범하는 성가정에 거듭 축하드립니다.
 언젠가 볼일이 있어서 현관 초인종 벨을 눌렀더니 고무장갑을 낀채로 저를 맞이하여 몇마디
 말도 못하고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안에서나 밖에서나 가슴의 신앙인 ~이 사람!
 김병호(마르띠노)! 형님 ! 늘 건강 하세요~ 어제의 복음 말씀에 "아내에게 모질게 하지 마라"란
 말씀이 당신의 "물 묻은 고무장갑"과 오버랩 되면서 저의 신앙을 생각하게 합니다. 
 아무쪼록 이 사람을 많은 교우 분들께서 아시리라 믿습니다. 듬뿍 축하해 주시고 성가정에
 늘 주님 안에서 영성의 향기가 찬란히 빛나길 기도 드립니다.    
                                                                                                  
                                                      2013년 12월 30일  

                "성가정 축복장" 수상을 축하드리며.......천민식 마리노 드림

 
 
 

플로라 13-12-30 16:37
 
아~~ !
 (이 사람)
따뜻하고. . .
훈훈하고. . .
축하드립니다!!


마르띠노 형제님께서 마리노 형제님 쓰신 글 처럼
"신 행 일치"하는 그런분이겠구나
늘 속으로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 .
실제로도 그런분이신 걸 알게되서 제가 정말 행복합니다.
(마리노 형제님 글이 한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힘이 있네요.)
STJohn 13-12-30 20:52
 
아!  이 분이군요!  ....
VALS 13-12-31 14:23
 
2013년을 보내면서, 주님의모든은혜에 감사드리오며 저의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하고,그리고 ,항상존경하옵는 주임신부님,  그리고 보좌신부님,그리고STJOHN형님,LUKE형님,그리고플로라자매님,마리노형제님께 주님의 축복있으시길
성심을 다해 기도드리오며, 마르띠노형제님의 성가정축복장 받으심 진심으로 축하드리오며 형제님의 가정에 주님의 특별한으총으로 평화와 행운이 같이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그리고,모든교우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읍니다, 새해를맞아 모든교우분들의 가정에 주님의 평화가 항상 가득하시길 주님의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델라이다 14-01-01 13:53
 
마르티노 분과장님  축하드립니다!
교육분과 산하단체로서 성경봉사회가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어서 늘 감사하면서도  송구했습니다.
위 글을 보니 형제님은 따뜻함 그 자체이시군요.
성가정 축복상은 주님께서 주시는 최고의 상이라 생각되며
거듭 축하 드립니다!!!!
 
   
 






본당 알림터 나눔터 그림터 믿음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양현로 170 (이매동 106-1 번지)
Tel: 031-703-4437  Fax: 031-707-6950  Email: bdpaul@casuwo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