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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26 12:10
분당의 가을 10년!
 글쓴이 : STJohn
조회 : 7,901  

분당의 가을 10년 

요 며칠 새 탄천 쪽으로 산책 나가서 가끔 뭉게 구름 떠 있는 하늘을 쳐다 보면 파란 하늘이 맑고 높다랗다 기분이 좋다. 금년은 여름이 유난히 덥고 더위가 길어서 사람들이 더위에 지친 거 같다 30도가 넘는 날이 1주일 열흘 씩 계속되다 보니 지루하기도 하고 불쾌지수가 올라가서 짜증이 나기도 했다 게다가 <에어-콘>도 마음 내키는 대로 틀 수가 없으니 ...

어쩌다 소나기가 한번 지나가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그런데 서울 이북에는 소낙비가 쫘악 쏟아졌다는데 이곳 분당엔 검은 구름만 흘러갈 뿐 비는 안 내리고 다시 불볕이 내리 쬔다 헌데 가만 보면 요새는 그 지역 편차가 더 심해진 거 같다 경기 북부엔 비가 7,80미리나 와도 경기 남부엔 5미리도 안 내리는 적이 많고 남부지방엔 홍수가 될 정도로 비가 오는데 서울 경기 지역은 불볕 더위가 계속된다

그래도 올해 서너 차례나 탄천에 물이 차서 다리에 찰랑거리면서 탄천 변 잔디밭을 붉은 흙탕물이 넘실댄 적이 두어번 있었다 탄천을 깨끗이 청소하는 기회도 되고 거기서 노는 잉어 떼가 활개치는 대목이 되기도 했으리라

10년 째 분당에서 살다 보니 좋은 점을 많이 경험하게 되었다 봄이 되면 탄천 변에 개나리 꽃이 만발이고 벚꽃이 피면 전국 어느 벚꽃 단지 못지 않게 아름답고 화사하다 여름철에 비가 오면 탄천에 물이 금방 불었다가 금방 빠진다 물을 받는 유역이 짧아서 그런 거 같지만 어쨌든 간에 나름대로 물이 깨끗해져서 좋다 중앙공원 율동공원에는 철 따라 피는 꽃도 좋지만 사시사철 공원엘 가면 그 나름대로 시원하고 깨끗해서 즐거움을 만끽할 수가 있다 먹자 골목에는에는 먹거리도 다종 다양해서 즐기기에 만만하다

금상첨화랄까? 요즘엔 신분당선을 타면 서울 강남까지 15분 (지하철 선전?)이면 들어설 수가 있으니 이만하면 만족하지 않으리까?
하지만 어느 무엇보다 잘된 것은 분당에 와서 우리 주 하느님을 마음 속에 모시게 된 일이다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우리 주 하느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살펴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아멘!
 

2013.8.26.


플로라 13-08-28 00:53
 
요한형제님 눈에는 모든 것이 다 아름답게 보이시나 봅니다.
햇빛 한 줌 바람 한 줄기도 문득 생각해 보면 다 감사한 것들이지요.
왜냐하면 그것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의 평화가 있으니. . .

그 평화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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