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오월/ 노 천명
~ .....(생략)
풀 냄새가 물큰
향수보다 좋게 내 코를 스치고
머루 순이 벋어 나오던 길섶
어디메선가 한 나절 꿩이 울고
나는
활나물, 호납나물, 젓가락 나물, 참나물을 찾던
잃어버린 날이 그립지 아니한가, 나의 사람아
아름다운 노래라고 부르자
서러운 노래를 부르자
보리 밭 푸른 물결을 헤치며
종달새 모양 내 마음은
하늘 높이 솟는다
오월의 창공이여! 나의 태양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