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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09 13:43
축복받은 이매 바오로성당!
 글쓴이 : 요한 김
조회 : 6,894  

축복받은 이매 바오로성당

 

이제 5,6년 밖에 안된 풋내기 신자가 아직 눈도 제대로 못 뜨고 귀도 제대로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신앙생활 체험에 관련된 소회를 내놓는다는 게 좀 두렵고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이 때 느낀 것을 제 때에 적어 놓지 않으면 다시 세월이 지났을 때에는 그 감상이 무뎌지거나 흐려질 거 같아서 용기를 내기로 작정하였다.

 

 

70대에 교리강좌를 받게 되었는데 이 마르셀 수녀님의 강의 내용과 기도에 머리 속을 통하여 감전되는 것 같은 감명을 받았고 세례성사와 아울러 혼배성사를 받게 되고 보니 남다른 큰 축복을 받은 것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분수에 넘치는 은혜에 감사한 마음 한이 없었다. 3년이 채 되기도 전에 <레지오>에 입단해서 기초적인 수련을 거쳤으며 형제회에서도 나이에 구애됨이 없이 정감이 넘치는 형제 우애를 실감하게 된 것은 이제사 되돌아 보니 커다란 행운이었음을 고백할 수 밖에 없다

나이들어서 입교해서 교우들과 정감있게 지내며 그것을 바탕으로 삼아 신앙생활을 성심을 다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다는 게 크나 큰 축복이란 것을 이제사 조금씩 깨달을 수 있게 된 것도 다행이란 걸 알게 되었다.

 

성전을 신축하는데 신축기금을 관례대로 할당하지 않고 자발적인 헌금으로 축복 속에서 신축 입주하게 된 것 또한 크나 큰 축복이요. 가톨릭 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시고 우리 성당에 오신 김 건태 루까 신부님이 오시면서 학구적인 강론과 특강을 통해서 교회 생활에서의 요소적인 상식을 축적하게 된 것 또한 남 다른 행운이요 특히 바오로대학 개설로 말미암아 연노하신 교우들과 좀 더 폭 넓고 친숙하게 교분을 쌓게 된 것 그리고 즐거움을 가지고 성경 공부를 하게 된 것 또한 소중한 결실이라고 본다

또한 신부님의 형제회 모임 순방에 고무되어 모임이 활성화 된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훌륭한 열매라고 믿는다

 

특히 2011년 하반기부터 활성화된 <쉬는 교우 모시기> 활동은 누구나 염두에 두고 있으나 활로를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인데 전방위적이고도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강구하여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행동 강령을 마련하여 조직적으로 실행에 옮김으로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중이다 미사 참석자가 현저히 증가하여 바오로 홀에서도 미사를 따로 드리게 되고 주일 헌금도 눈금이 한 단계 올라 서게 되었다.

요 몇 년 사이에 성당에서 교우들이 서로 인사하는 눈빛이 달라져서 웃는 낯으로 환하게 웃으면서 소리내어 인사하는 교우들이 현저하게 늘어난 것도 기쁜 일 중에 하나다 신부님의 낯빛이 워낙 부드러우시고 인자하셔서 그리고 크고 작은 일 가릴 것 없이 성심 성의껏 정성을 다 하시는 모습이 역역히 보이니 그럴 수 밖에 ...

지난 주 부활주간 준비로 성당 대청소를 하는 데는 봉사자가 너무 많이 나와서 북적였고 무릎 꿇고 엎드려서 성당 바닥 걸레질하는 데는 집에서도 안 하던 일을 솔선해서 하느라고 법석이었다니 이 얼마나 좋을시고 ...

특히 2012년 부활주간 행사에선 성당 안의 촛불 행렬에서 비롯된 주님 수난 시기의 분위기 연출(?)을 위한 다양하면서도 세심한 장식과 의례 절차가 돋보였으며 특히 십자가의 길 의례를 위한 영상물과 해설은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강렬한 감동과 마음 속에 충격을 느끼게 하였으며 주위에서 눈물을 닦는 교우들을 볼 수 있게 하였다. 한 동안 쉬다가 돌아온 교우들에게는 마음 속 깊이 커다란 감명을 주기에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었으리라고 믿는다

이와 같은 일이야말로 특별히 하느님께로부터 축복받은 것이 아니고 무엇일가? 이매동 바오로성당은 축복받은 곳임에 틀림이 없는 거 같다

우리 주 하느님! 베풀어 주신 넘치는 은혜 감사드리나이다! 아멘.

 

2012.4.9. 주님 부활주일을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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