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과로사한다?
세월이 화살과 같다더니 공직 생활에서 은퇴한지가 어느 새 10년이 훨씬 넘었다 그러고 보니 백수 중에서도 왕 백수임에 틀림 없겠다. 헌데 요즘 내 생활 중 하루 일과를 살펴 보니 상당히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게 분명하다
나는 요즘 1주일에 삼일은 정례적으로 성당엘 가고 <헬스 클럽>에도 1주일에 3일을 새벽에 간다. 또 쌕스폰 학원에서는 1주일에 5일 수업을 한다. 그 중간에 시간을 내서 <콤퓨터>를 두 세시간 본다. 교우지간에 편지도 교환하고 좋은 음악도 정례적으로 듣곤 한다 요즘 같으면 학원에 다녀와서 야구를 두어 시간 본다. 여기까지가 정례적인 일과였었는데 요즘에는 성경 쓰기~콤퓨터로~를 하느라고 새벽 3시에도 일어나곤 한다
엊그제는 정치적인 큰 <이슈>가 생기는 바람에 며칠 동안 <메일> 주고 받느라 여가가 없이 지냈다 또한 요즈막에는 학원에서 쌕스폰 연주회를 매달 하니 그걸 준비하는 것도 예사 일이 아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좀 과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백수가 과로사 한다 더라”고 농담하며 웃던 친구가 생각난다.
201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