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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5-24 15:03
 조회 : 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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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오늘(5/24) 9시 미사에 다녀왔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어제는 전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로 온나라가 비통하고 애통해하고 있습니다.
잘 죽었다고 박수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은인간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영성체 후 강론 중에 동판교 성당 건립에 따른 아름마을 소속이전과 관련하여 신부님이 말쓰하시기를
"누구처럼 떨어져 죽을 수도 없고.."하여 좌중을 웃게 만드셨습니다.
저는 오늘 미사에 참여하면서 마지막 말미에라도 불행하게 가신 분에 대한 작은 묵념이나 소평이라도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의 죽음이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저는 노사모도 아니고, 또 노무현 대통령을 많이 욕하고 대든 사람입니다. 그러나 오천만의 재산과 생명을
키다 가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그민 배려도 없어서 무척 서운했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을 올리면 지난번 김 추기경님 서거 때도 강론 중에 아무런 추모사나 묵념이나 일절의 언급이
없었습니다. 교구가 달라지면 그리하는 것인지요 ?? 그때도 이해 할 수 없는 편협함에 무척이나 서운했는데,
오늘도 대통령의 죽음이 희화거리가 되는것에 대해서 서운함을 금치 못했습니다.
읽어 주셔셔 감사합니다.
이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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