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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3-01 18:44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이해인
 글쓴이 : juliana
조회 : 7,213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 이해인 나는 문득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누군가 이사오길 기다리며 오랫동안 향기를 묵혀둔 쓸쓸하지만 즐거운 빈집 깔끔하고 단정해도 까다롭지 않아 넉넉하고 하늘과 별이 잘 보이는 한 채의 빈집 어느 날 문을 열고 들어올 주인이 '음, 마음에 드는데....' 하고 나직이 속삭이며 미소지어 줄 깨끗하고 아름다운 빈집이 되고 싶다.
      어떤기도 / 이해인 적어도 하루에 여섯번은 감사하자고 예쁜공책에 적었다 하늘을 보는 것 바다를 보는 것 숲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기쁨이라고 그래서 새롭게 노래하자고....... 먼 길을 함께 갈 벗이 있음은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기쁜 일이 있으면 기뻐서 감사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슬픔 중에도 감사하자고 그러면 다시 새 힘이 생긴다고 내 마음의 공책에 오늘도 다시 쓴다 그림 / 오진국(창이 있는 풍경) 음악 /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 위에 *JU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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