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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4-23 19:42
교황님 미국에 가시다....
 글쓴이 : 홍보분과
조회 : 6,773  
교황 즉위 후 첫 미 방문



방미 마지막날인 4월 20일 뉴욕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옥외미사를 거행한 교황이 환호하는 6만여 명의 신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축복하고 있다.

"희망찬 미래 건설하자"

교황 미 순방서 아동 성추행 사과…국제현안 관련 공동성명도

인류평화 위한 협력 촉구

“평화의 하느님, 폭력이 만연한 이 세상에 당신의 평화를 주소서.
모든 이의 가슴 속에 담겨 있는 평화, 지상의 모든 나라가 갈망하는 평화를 주소서.
가슴 속에 증오를 불태우는 사람들을 당신의 사랑의 길로 돌려세우소서.”
(교황 베네딕토 16세, 4월 20일 미국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의 기도 중)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백악관에서부터 뉴욕 유엔 본부, ‘그라운드 제로’(세계무역센터 테러 현장)에서부터 양키스 스타디움까지, 4월 15~20일 미국 순방 기간 동안 신앙에 바탕을 둔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인간 존엄성 수호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할 것을 호소했다.

이번 미국 순방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교황 즉위 후 첫 방문이다. 전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재임 기간 중 총 7차례 미국을 방문한 바 있다.

교황은 특히 방미 마지막 날인 20일 세계무역센터 테러 현장을 방문해 생존자와 희생자 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시어 모든 이들의 마음 속에 참 평화와 사랑이 다스리는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하게 해주소서”라고 기도했다.

교황은 이어 6만여 명의 신자들과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봉헌된 미사에서 미국의 교회와 신자들이 “다가오는 세대를 위한 희망의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주어진 자유를 현명하게 사용하려는 굳은 결의를 갖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교황은 방미 이틀째인 16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을 만나 미국의 종교 및 인권 문제와 다양한 국제 현안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교황은 또 18일에는 뉴욕의 유엔 본부를 방문, 연설을 통해 “인권의 증진은 국가와 사회 집단간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안정을 확보하는데 가장 효과적”이라며 안보와 지속가능한 발전, 국제적인 불평등 문제, 기후 변화 등 환경 문제들은 국제사회의 지도자들의 바른 자세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황은 이번 방미 기간 중 수차례에 걸쳐 미국 교회의 사제들에 의한 아동 성추행 문제에 대해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고, 미국 가톨릭교회가 지난 과오를 극복하고 참된 화해와 일치를 향해 나아가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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