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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4-14 12:09
 조회 : 8,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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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웬 떡인가?
오랜 기다림 끝에 <바오로 대학>이 문을 열게 되었다
2,3년 전부터 만반의 준비를 해 오시다가 성당 신축 봉헌을 계기로 삼아 실무적인 마무리를 거쳐 대망의 개강을 보게 된 거 같다
정 운택 신부님은 성당을 신축, 대학 발족 준비 하시느라고, 김 건태 루카 신부님은 카돌릭대학 총장의 관록으로 개교하시느라고 열과 성을 다 해주신 덕분으로 200명이 넘는 학생을 맞아 성황리에 개교를 하게 되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핵가족이 보편화되고 자녀를 하나나 둘만 기르게 되면서 할머니 할아버지의 역할이 줄어들게 되고 손자 돌봐줄 일이 없어지다 보니 노인들의 할 일이 줄어 들게 되면서 시간이 남기도 하고 때로는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게 오늘의 현실인 거 같다. 게다가 평균수명이 늘어나게 되니 노인세대의 여가선용이 중요한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 가는 거 같다
7,80대 노인들이 <콤퓨터>, 외국어 회화, 음악, 서예 공부를 새로 시작한다니 참으로 장하기도(?)하고 놀랍기도 하다 이와 같이 진취적인 생각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거 같다
그런데 개강 첫날 너무나 놀랍고 감사한 광경을 보고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200여명이 앉아 있고 봉사자들이 일일이 식사를 날라다 주는 거 였다
당초에 봉사 지원자가 별로 없어 신부님이 미사 때 하소연을 하셨는데 이렇게 까지 한다니 ... 음식도 정성을 드려서인지 깔끔하면서도 맛이 좋았다 중간엔 음식 더 드실 분을 찾아 쟁반을 들고 자리를 돌아 다니니 이에서 더 좋을 수가 있을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
노인회관에 가서 무료함을 달래는 노인이 늘어나는 이 시대에 참으로 고맙고 시의 적절한 큰일을 해 내신 여러분들에게 새삼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속담에 “이게 웬 떡이냐”란 말이 있지만 이번 떡은 너무나 따끈하고 고맙습니다. 수고하신 여러분에게 하느님의 크나 큰 은총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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