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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8-30 22:36
신부님! 정녕 가시는겁니까
 글쓴이 : 요한 김
조회 : 7,659  
신부님! 정녕 가시는 겁니까

 상가 성당에서 마르셀 수녀님께 교리강좌를 받으며 깊은 감명을 받았고 또한 결혼갱신식을 하면서 혼배성사의 은총도 신부님의 특별한 배려로 감격스레 받았고요 지난 5월엔 ME주말 교육을 받으면서 40여년 해묵은 응어리를 풀어내고 회원들과 친형제나 다름없는 진솔한 마음을 주고 받으며 축복 속에서 감사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와 생각하니 이 모든 게 신부님의 특별한 열정과 자상한 배려에서 비롯된 것임을 이제사 깨닫게 되는군요

 재작년 처음 성지순례를 갔을 때 이웃 성당 교우들이 “이매동 성당은 참으로 복 받은 데예요”라고 부러워 하더군요 신부님도 수녀님도 너무 너무 훌륭하시고 헌신적이라는 거예요 그 때는 의례 그런 거려니 생각했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하니 그 말의 뜻을 알 것 같네요

 성당을 신축하면서도 다른데서는 다들 건축헌금을 할당하는 게 예사라는데 자발적 성금으로 성공적인 봉헌을 하게 된 것은 참으로 멋지고 자랑할만한 업적이요 298차 ME 주말교육을 50여명이 이매동 성당 단독으로 입소한 것도 또한 백화가 만발한 좋은 게절을 잡은 것 또한 유례가 없는 쾌거였음을 이제사 알 것 같군요

 저에겐 신부님의 <유머>가 있고 의미가 심장한 말씀 가운데 한 가지가 생생하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성당에 와서 예수님과 흥정하지 말아라” 봉헌하면서, 자선활동을 하면서, .... 그 말씀을 들으면서 얼마나 부끄러운지 몰랐습니다

 성당을 지으시면서 얼굴이 검게 타신 거 같은데 이제 궁리에 가시면 그럴 일은 없으시겠죠? 신부님! 정녕 가시는겁니까?  하느님의 크신 축복과 건강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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