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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1-25 10:49
 조회 : 6,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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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부터 파견까지 미사를 드리는 신부님과 신자들이 하는 행위가 어떤 의미인가를 알기 쉽게
간략히 설명한 자료가 있어 전례위원들만 공유할까하다
일반 교우분들께서도 필요로 하시는 분이 있을것 같아 일부 올려 봄니다.
제 2 장 미사의 구조
I. 도 입
미사는 크게 하느님의 말을 듣는 '말씀전례‘와 그리스도의 구원 신비를 그대로 재현하는 '성찬전례'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으나 서로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서 단 하나의 거룩한 예배행위를 구성한다.
그밖에도 말씀의 전례전의 시작예식과 미사를 마감하는 마침예식이 있다.
미사 전례에서의 중심은 구원에로의 초대이며 피로 맺은 새 계약인 성체성사이다.
그래서 우리는 미사에 참여함으로써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 구원을 위해 봉헌하고 그 사명을 수행해 나아가게 된다.
흘러나오는 은총을 헛되이 받지 않도록 몸과 마음을 모을 필요가 있다.
따라서 우리는 미사에 임하기 전에 미사에 대해 잘 이해하고 능통적으로 또한 효과적으로 참여토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II. 전 개
1. 시작예식
말씀전례 앞에 있는 도입부(입당송, 인사)와 참회 예절, 자비를 구하는 기도, 대영광송, 본기도는 미사를 시작하는 예식으로 미사 성제의 안내와 준비역활을 한다. 즉 한자리에 모인 신자들의 일치를 이루고, 하느님의 말씀을 바로 듣고 성찬전례를 거행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예식인 것이다.
① 입당송
우리는 가끔 텔레비전에서 귀한 손님이나 올림픽의 영웅들이 공항에 도착하여 카퍼레이드를 할 때 양쪽 길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는 군중들을 보게 된다.
마찬가지로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예수를 보고 군중들은 종려가지를 손에 들고 ‘호산나' 를 외치며 환영하였다.
왜 그랬을까? 아마도 그것은 귀하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니 너무도 기뻐서 그랬을 것이다.
지금도 우리는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서 기뻐 뛰놀며 환성을 지르고 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인 사제가 미사 집전을 위해 제대를 향해 행렬을 할 때이다.
예전에는 이때 시편을 읊었으나 차차 간소화되어 한 구절의 시편만을 읊게 되었다.
여기서 시편은 그날 미사의 현의와 축제의미에 맞는 한 구절을 택하여 불렀다.
이렇게 주례사제의 행렬을 보고 시편을 옳은 이유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의 구원자시요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대리하는 사제의 입장을 성대히 영접하기 위해서이다. 이에 따라서 오늘날도 신자들이 모인 다음 사제가 제단으로 나올 때는 미사경본에 있는 입당송이나 그를 대신하여 성가를 부르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입당송의 목적은 ”미사를 시작하며 신자들의 일치를 강화하고 전례시기와 축제의 신비를 깨닫도록 그 마음을 잘 준비시키고 사제와 복사들의 행렬에 가담하게”하는 것이다.
② 인사
행렬이 끝난 후에 제단에 도착한 사제는 감실과 제단에 깊은 절로 경의를 표하게 되는데 이는 제단과 감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무시는 곳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입당 노래가 끝나면 사제와 신자들은 ”성부와 ~"하며 그리스도의 표지인 십자성호를 그음으로써 우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희생되심으로써 구원을 주시는 그리스도께 속해 있음을 상기시킨다.
십자성호를 긋고 난 후 사제는 ”주께서 여러분과 함께”하고 신자들에게 인사를 하게 되는데, 이 인사는 우리 신자들에게 있어서는 매우 뜻깊은 인사이다.
왜냐하면 우리를 창조하신 창조주시요, 죄와 죽음에서의 해방을 맛보게 해주신 구세주께서 우리 가운데 함께 계심을 기원하는 인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자들은 큰소리로 ”또한 사제와 함께”하고 응답하게 된다. 따라서 이 인사는 이 집회에 주님이 함께 계신다는 것을 드러내는 표시이며 교회 집회의 신비를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③ 참회 예절
우리는 큰 명절 때마다 제사를 드리기 전에는 항상 몸을 깨끗이 씻고 마음을 정갈하게하여 조상들에 대한 제사가 부정타지 않도록 한다.
인간에 대한 제사가 이럴진대, 우리를 위해 사랑하는 외아들의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으셨던 하느님께 대한 예배는 어떠해야 하겠는가?
따라서 교회에서는 미사 시작예식 중에 참회 예절의 순서를 가져서 좀 더 합당하게 미사성제에 임하도록 하고 있다.
인사가 끝나고 사제나 해설자 등 적당한 사람이 그날 미사의 지향을 짧게 설명한 후에 사제는 신자들에게 참회를 하도록 권고하게 된다.
이렇게 신자들이 자기 죄를 생각하고 고백의 기도를 하게 되는 것은 만물의 주재자이신 하느님대전에 나아가려 할때 많은 죄에 물든 자신을 합당하게 하지 않고는 이 제사에 참여 할 수 없으므로 자기 가슴을 칠 정도로 겸손되이 통회하여 용서를 얻고, 미사에서 은총을 받으며 하느님과 천상 성인들에게 은총과 도우심을 풍성히 내려 주시도록 경건한 마음으로 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신자들이 일반적인 고백을 하고 나면 사제는 사죄경으로 끝맺는다.
④ 자비를 구하는 기도
참회 예식의 끝에는 자비를 구하는 기도인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를 외치거나 노래 하게 되는데 이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께 우리 자신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애원하는 불쌍한 사람들의 간구다.
즉 태생 소경이 길가에 앉아 있다가 예수의 일행이 지나간다는 소식을 듣고는 군중들의 소리에 자신의 외침 소리가 들리지 않을세라, 큰 소리로 ”다윗의 아들 예수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하고 외치는 그 소리가 바로 우리가 미사 중에 외치는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인 것이다.
그 태생 소경은 어떠했는가? 주위의 군중들이 시끄럽다고 꾸짖자, 더 큰 소리로 ”다윗의 아들이시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마르꼬 10,26-52 참조)하고 외치지 않았는가? 하지만 우리는 이토록 애절한 간구의 기도를 무심코 아무런 생각 없이 입에서 나오는 대로 읊어 버리고 있다.
우리가 그 구절이 가지는 의미를 되새겨 본다면 아마 매우 열정적으로 외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간구의 외침은 개인적 비참만을 탄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비참함을 탄원하는 외침이다.즉 이 자비를 구하는 기도는 주님을 부르며 그분의 자비를 간청하는 노래로써 우리의 미사 안에 함께 하시는 주님께 대한 고백인 것이다.
⑤ 대영광송
사순절이나 대림절 이외의 모든 주일과 대축일에 우리는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땅에서는 마음이 착한 이에게 평화”하며
대영광송을 부른다.
이 노래는 하느님 찬미 노래로, 성탄날 밤의 천사들이 노래한 성서구절로 시작하며,
그의 엄위와 영광을 찬송하고 다음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결정적으로 드러내신 그리스도의 구원업적과 그로 인하여 받은 영광을 찬양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느님의 영광이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날 것임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시는 분인 성령께 대한 감사와 영광을 드리며 끝맺는다.
그래서 이 노래는 성부, 성자, 성령의 현현, 즉 삼위일체적인 조화로 끝을 맺는다. 이렇게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영광의 신비를 찬미하는 기도의 내용으로 정리한때는 대략 4세기경으로 동방 교회의 수도승들이 즐겨 바쳤던 기도로 추정된다.
어쨌든 대영광송은 하느님의 신비를 표현하고 그분께 대한 신앙을 모두가 함께 더욱 깊이 체험 할 수 있게 하는 노래이다.
⑥ 본기도
본기도는 미사에서 하느님의 백성인 신자들을 대표하는 사제가 모든 신자들의 마음 속 청원을 모아 함께 바치는 첫 번째 공적인 기도이다.
사제가 팔을 벌린 자세로 ”기도합시다”하고 기도를 권고하면 신자들은 이 기도에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하고, 기도가 끝나면 ”아멘”하고 응답한다. 즉 이 공식기도가 마무리지어지고 나서 신자들이 함께 "아멘”하고 응답함으로써 그 기도가 자신들의 것임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렇게 본기도로써 신자들은 개회식 다음으로 이어지는 말씀전례를 준비하고 그 말씀전례 안에서 공동체로 하여금 우리를 위한 하느님의 신비와 그분이 주도하시는 구원사건에 신자들 스스로가 몰입하도록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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