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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08 10:36
 조회 : 8,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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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은 / 이 해 인 수녀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 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 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 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 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 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얼굴이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 마디의 말
그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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