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 나눔방

 
작성일 : 13-04-17 12:25
하느님! 어떻게 이런 일이 ...?
 글쓴이 : 요한 김
조회 : 7,739  

하느님! 어떻게 이런 일이? ...

 

2013년 4월 17일 아침 6시에 올해 14살된 김 oo 요셉의 장례미사가 거행되었다

며칠 전 까지도 명랑하고 활발하게 뛰놀던 요셉군이 집 근처 골목 길에서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쳐 입원한지 약 한 달 만에 하늘 나라로 떠난 것이다 교통사고는 그 후유증이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타나지만 동네 골목 길에서 일어난 사고이고 나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어쩌면 금방 건강을 회복할 수도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던 참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언짢은 소식을 접하게 된 것이다

 

동이 트고 날이 밝아 올 즈음에 성당에는 평상시보다 많은 교우들이 장례미사에 참가하여 성당 2층이 자리가 거의 다 찼다 연도가 끝나고 영결미사가 시작되었다 젊은 엄마들이 많이 참석한 거 같고 성당 큰 일을 주도하시는 원노 교우님들이 다수 참석하시어서 근엄한 분위기 속에서 미사가 진행되었는데 여기 저기서 울음을 참지 못하고 흐느끼는 소리가 점점 커져 갔다 신부님의 소상하면서도 다정 다감한 영결사가 진행되면서 듣는 이의 가슴 속에서 복바쳐 올라오는 가슴 아픈 울음을 참을 수가 없는 것이다 영정 사진 속에서 천진난만하게 웃음을 띄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신부님의 애를 끊는 듯한 말씀을 듣자니 저절로 서러운 감정이 치밀어 올라오는 거 였다

 

운구를 마치고 영구차를 떠나 보내는 성당 마당에도 교우들이 꽉 차게 들어서서 마지막 떠나는 모습을 함께 지켜보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젊은 엄마들, 나이 어린 친구들이 울음을 삼키면서 지켜보는 가운데 요셉 군을 하느님 품으로 떠나 보내는 정경이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한 동안 찡! 하게 남을 것 같다

 

하느님! "어떻게 이런 일이 ....?“ 원망도 해 보지만 우리가 모르는 깊은 뜻이 있어서 우리 요셉을 일찍 불러 가셨다면 한 참 있다가라도 어렴풋이나마 일러 주셔서 원망의 한을 풀어 버리게 도와 주소서! 아멘!

 

 

2013.4.17.


 
   
 






본당 알림터 나눔터 그림터 믿음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양현로 170 (이매동 106-1 번지)
Tel: 031-703-4437  Fax: 031-707-6950  Email: bdpaul@casuwo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