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님,
미사전례에 대한 지극한 관심으로 좋은 의견과 함께 대안을 제시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이 문제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토요 특전미사 성체분배에 관한 사항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만, 문제는 봉사자의 절대부족입니다. 본디 이 미사 복사는 초등부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담당해 왔으나, 주일미사의 경우 다소 시간이 걸리므로 어린이들이 지루하게 생각하는 것을 감안하여 성인들에게 복사를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성인 복사단 역시 그 수가 부족하여 지금은 장례미사 복사를 담당하고 계신 분들이 수고해 주고 계시며, 그 가운데 한 분(남 스테파노 형제)이 복사를 서시며 동시에 성체분배를 하고 계신 겁니다. 남 스테파노 형제님은 성체분배봉사 관계로 매 주일미사에 두 번 참석하는 수고를 감수하고 계신 관계로, 이번 일로 오히려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으셨을까 걱정됩니다. 혼배미사의 경우는 아예 복사가 없어 저와 보좌신부가 복사의 도움 없이 홀로 성체를 분배하고 있습니다. 홀로 성체를 분배하는 것 자체가 전례규정상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말씀드립니다. 아무튼 성인 복사단 인원이 확보되면 요한 형제님의 제안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주일 저녁 청년미사시 4층 성가대 출입 제한 사항입니다.
주일 저녁미사시 성체분배를 하다 보면 앞자리는 텅 비어 있는데, 4층 성가대에는 성가대원 이외에 몇몇 소수의 신자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제가 지시하여 출입을 제한시킨 것입니다. 4층에서 미사에 참례하다 보면 아무래도 그 관심도가 떨어질 것 같다는 염려도 한 몫 했습니다. 하여 이 제한은 당분간 유지하도록 하겠으나, 2층 성전 앞에 설치되어 있는 출입제한 표지판은 제거되는 것이 마땅하므로 그렇게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미사 때 늘 설치되어 봉사자들이 그냥 방치해 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좋은 제안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미사전례는 물론 본당 건물 활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1인 1단체 가입] 운동을 통하여 더욱 많은 봉사자들이 함께 함으로써 이런 문제들이 쉽게 해소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