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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6-03 21:57
좋아졌네! 좋아졌어!
 글쓴이 : 요한 김
조회 : 6,788  

좋아졌네! 좋아졌어요!

 

2012년 6월 첫 번째 주일 9시 미사에서 주보 전달 봉사를 처음으로 하게 되었다

정장을 갖추어 입고 40분 전에 아내와 나란히 서서 교우들 맞을 준비를 했다. 늘 보던 일이지만 내 자신이 직접 맡아 하기는 처음이라 약간의 긴장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띄엄 띄엄 맞게되더니만 10분 20분이 지나가자 한번에 여러분을 맞게 되니 분주해져서 손놀림을 빨리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는데 금방 요령이 터득된다 그런데 무엇보다 어려운게 얼굴에 환한 웃음을 띄고 눈 인사를 하면서 주보를 손에 잡기 편하게 건네야 하는 것이다. 30분 이상 연속해서 만면에 웃음을 띄워야 한다는 게 예사로 쉬운 일은 아니다 낮 익은 분들에겐 ‘한 마디’ 인사말을 주고 받게 된다. 신부님도 ‘주보 봉사도 하시네요’ 하시면서 만면에 웃음을 건네신다

 

여기서 5,6년 전 일이 머리 속에 떠오른다. 나이들어서 입교하게 되었는데 성당에서 마주치는 교우들 간에 인사를 주고 받는 풍토가 안돼 있는 것 같아서 마음 속에 불편과 부담을 느낀 너머지 용기를 내서 성당 <홈 페이지>에 ‘웃으며 인사 하기’ <캠페인>을 하자고 주장하였으나 반응이 ‘별로’ 여서 실천이 잘 안되다가 김건태 루까 신부님이 오시고 미남자 총회장님이 나서시면서, 미사보러 들면서, 마치고 나오면서 화안한 얼굴에 인자한 웃음으로 인사를 건네시게 되면서 부터 많은 교우분들이 서로 웃으면서 인사하는 풍토가 정착되어 가는 것 같아서 참 좋았다

나 자신도 낯 익은 교우분들이 많아지기도 하였지만 이젠 먼 발치에서 뵙는 교우들까지도 환한 얼굴로 인사 말을 건네니 그리 좋을 수가 없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숨겨진 사실을 실토하자면 바오로 대학이 개교하면서 복사 봉사를 하게되자 자연히 얼굴이 알려지게 되었는데 나 자신은 여자분들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습성이 있어서 어떤 때는 실수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한 번은 신분당선 역을 나오는데 먼발치에서 인사하는 여학생(할머니)을 얼른 못 알아보자 그쪽에서 먼저 인사하시면서 ‘바오로대학이예요’ 하시는데 어찌나 민망한지 .... 그래서 이제는 성당 부근에서는 무조건 눈 인사라도 건네고 보자고 작심하였다. 옛말에 ‘인사해서 뺨 맞는 법은 없다’지 않는가?

 

집에 돌아와서 지난 몇 해동안의 성당 생활 면면을 돌이켜 보니 기쁘고 좋은 일이 많아진 게 틀림없는 거 같다 이매동 아름마을로 이사온 것도 성당에 입교한 것도 바오로대학에 입교한 것도 형제회에 나간 것도 그리고 또 한 가지 일도 ....

 

아버지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자애로우신 주님의 은총으로 언제나 저희를 보살펴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아멘!

 

2012.6.3.

 

 


박서영예로… 12-06-09 23:53
 
ME부부로서 요한 부부님의 모습이 많은귀감이 됩니다.  항상 웃음 가득히 반갑게 맞아주시며 모든일에 적극적이시며 지난주일요일  9시미사 주보봉사에도 마다 하시지 않으시고 봉사해 주심에 또한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빕니다.    ME대표 박서영예로니모 올림
요한 김 12-06-10 08:38
 
대단히 감사합니다!
아주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행사를 챙기시느라 너무 너무 노고가 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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