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 나눔방

 
작성일 : 06-10-30 06:34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글쓴이 : juliana
조회 : 5,801  
 
      바르티매오는 길가에 앉아 있습니다. 구걸하는 걸인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그는 지금 고정되어 있고 생계를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들고는 자신이 갈 수가 없으니 크게 외칩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눈을 뜨게 해달라는 부탁이 아닙니다. ‘메시아가 불쌍한 이스라엘 사람을 그냥 두고 갈 수가 있습니까?’ 라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바르티매오의 강하고 신뢰에 찬 믿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으며 그를 방해합니다. 그러나 그는 더 크게 외칩니다. 마침내 예수님께서 “그를 불러오너라.”라고 하십니다.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라는 당신의 가르침을 실천해 보이십니다. 그러자 맹인은 겉옷을 내던지고 벌떡 일어나 예수님께로 달려왔습니다. 그가 던져버린 겉옷은 구걸하기 위해서 앉아 있을 때 먼지를 막고 잠잘 땐 이불로 사용하던 그의 전 재산입니다. 자기 생존을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필요 없습니다. 그는 ‘저분이 나를 고쳐주실 것이다. 그러니까 나는 이제 더 이상 이곳에 머물지 않아도 된다.’ 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바르티매오는 예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가진 것이 적으니까 버리기도 쉽습니다. 부르심을 받고도 따르지 않았던 부자청년과 대조가 됩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라고 예수님께서 물으시자,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라고 청합니다. ‘스승님, 당신을 따르고 싶은데 볼 수가 없어서 따를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당신을 볼 수 있게 해주십시오.’ 라는 뉘앙스를 지닌 말입니다. 정말 눈물겨운 장면입니다.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성경에 나오는 치유 이야기에는 반드시 믿음을 요구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이 따릅니다. 예수께서는 당신이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사람들이 갖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당신께 나아오면서 보여준 태도에서 그리고 확신에 찬 요구를 통해서 바르티매오의 강한 믿음을 확인하신 예수께서는 단순히 눈을 뜨게 해 주신 것이 아니라 구원을 주셨습니다. 참된 생명을 주신 것입니다. 그러자 곧 그는 다시 보게 되었고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섰습니다. 지금까지는 다른 사람에 의존해서 길을 갈 수가 있었지만 이제 예수님을 보고 그분의 뒤를 따릅니다. 예수님께서 자유를 주셨지만 바르티매오는 예수님을 따릅니다. 세상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어 예수께 구속된 것입니다. 참된 제자의 모습입니다. 어떻게 보면 바르티매오가 사도들보다 더 낫습니다. 사도들은 예루살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기에 지금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르티메오는 이제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분명히 바르티매오는 예수님을 따르면서 “주님께서 저에게 큰일을 하셨기에 못 견디게 기뻐하나이다.” 하고 노래했을 것입니다. 우리도 그런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는 그런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생활 중에 어려움을 당할 수가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믿음이 시련에 놓여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자신을 잘 돌아봐야합니다. 내가 당하는 시련이 나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그리고 바르티매오가 보여준 확고한 믿음을 우리도 지닐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약속해 주신 것을 굳게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해주신 것은 억만금을 주고도 살 수가 없는 것, 바로 부활하신 당신의 영원한 생명입니다. 진리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그 약속을 믿기만 하면 예수님은 우리에게 “가라,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때는 우리도 자신 있게, “주님께서 저에게 큰일을 하셨기에 저는 못 견디게 기뻐하나이다.” 하고 노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봉봉 신부님의 글에서- " 주기도문 (플륫) by Juliad "

 
   
 






본당 알림터 나눔터 그림터 믿음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양현로 170 (이매동 106-1 번지)
Tel: 031-703-4437  Fax: 031-707-6950  Email: bdpaul@casuwo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