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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0-02 12:05
 조회 : 5,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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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본당 교우라면 알만한 분의 장례예식의 대미라 할 수 있는 장지수행에
7033명의 교우 중에 단 6 명이 참석하였답니다. 그런데 그분이 달포전에
다른 본당으로 이사를 가셨다네요. 언젠가 본당신부님 훈화중에
천당 간 도둑의 이야기가 있었지요. 물건을 훔친 도둑은 지옥으로, 슬픔을 훔친 도둑은
천당에 갔다고. 슬픔을 훔치는 것은 함께 나누는 것이며 이웃시랑 중의 최고의 실천이 라고.
진 자리 마른 자리 갈라 뉘시는 어머니가 아니고 나는 마른차리만 찾아다니는 봉사자는
아닐가요?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루가10,30-37)중에 나는 어느 인물일가요?
왜 대개의 단장님들의 활동명령 중에 상가돌봄 중 장지수행 명령은 별로 없을가?
" 우리의 스승되신 그분의 바람은 단순 합니다. 그분의 눈길을 닮고, 그분의 기운을 닮고,
그분의 마음을 닮고, 그분의 발걸음을 닮는 것입니다. " (송봉모, 본질을 사는 인간)
돌아오는 장의버스속에 덩그러니 버려진 6 명의 봉사자의 모습은 가을서리에
녹아버린 단풍잎처럼 서글프고 쓸쓸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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