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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승 남 (세바스티아노) 첫 미사 : 9. 17(주일) 11:00, 대학동 성당
서품 성구 :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카 23,46)
실 인형이 춤을 춥니다. 그 아름다운 춤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냅니다. 그러나 인형은 알고 있습니다. 그 박수는 자신의 몫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형은 단지 온전히 줄에 의지하여 움직였을 뿐입니다. 그 뒤에서 움직인 주인이 따로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막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공연이 다시 시작되려나 봅니다. 아버지의 손에 저의 작은 영을 맡기고 성령에 이끌려 한바탕 춤을 추어 보렵니다.
김 형 준 (프란치스코) 첫 미사 : 9. 17(주일) 10:00, 곤지암 성당
서품 성구 :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루카 1, 28)
어느 날 천사는 한 여인을 찾아 갑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녀에게 일어날 하느님의 신비를 이야기해 줍니다. 그리고 이 만남은 어린 여인을
어머니로 변화시키는 시작점이 되어 줍니다. 성경의 이 부분은 마리아가 하느님을 알게 되는 첫 시작점인 것처럼, 제게 있어서도 하느님을 알게 되는
시작점이 되어 주었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인간적인 기쁨만이 아니었으며, 하느님의 은총은 아픔을 수용할 때 만날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박 필 범 (야고보) 첫 미사 : 9. 17(주일) 10:30, 오산 성당
서품 성구 :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루카 22,42)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면 저 자신만을 생각하며 제 뜻대로만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저조차도 주님께서는 불러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불러주시지 않으셨다면 그러한 삶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지금도 살아가고 있었을 것입니다. 저를 불러 주시고 새로운 길을 알려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제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가겠다는 다짐과 기도를 드립니다.
정 진 만 (안젤로) 첫 미사 : 9. 17(주일) 11:00, 금정 성당
서품성구 :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탈출 3,12)
하느님께서 모세를 이집트로 보내시면서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그분의 약속은 모세에게 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제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사제의 길을 걸으려고 합니다. 나약하고 부족하지만 그분께서 늘 함께 계시며 도와주시리라 믿으며 겸손되이 그 분을 따르려고
합니다.
강 은 식 (에우세비오) 첫 미사 : 9. 17(주일) 11:00, 권선동 성당
서품 성구 :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요한 15,5)
제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라는 성구를 앞으로의 사제 생활의 기준으로 삼은 것은, 신학교 생활 중 어느 순간 주님께 매달려
있지 않는다면 제 자신은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오로지 주님께만 매달려 있다면 그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깨달음에서 이 성구는 제 자신의 모또가 된 것입니다.
이 승 준 (아우구스티노) 첫 미사 : 9. 17(주일) 11:00, 이매동 성바오로성당
서품성구 :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마태 25, 21)
하느님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저 구름 너머에 계신 것만 같은 하느님을 만나 하고픈 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그곳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바로 우리 눈앞 가까운 곳에 계시지만, 제가 미처 관심을 갖지 못하는 그곳에서 외로이 저를 기다리고 계심을 느낍니다. 사제서품을
앞두고 이제 한 번에 하느님께로 가려는 욕심을 버리고 싶습니다. 비록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하느님의 숨결을 느끼고 그분이
곁에 계심을 알아볼 수 있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하느님께서 제 앞에서 더 크고 뚜렷한 모습으로 드러나실 것입니다. 마치 돌계단을 쌓는
마음으로 차곡차곡 저에게 주어진 소임(所任)중의 소임(小任)에 최선을 다하는 다짐을 이 성구에 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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