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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터 > 나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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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5-23 00:00
 조회 : 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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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동료,친구,고객들의 연쇄적배신은 사람에 대한 믿음을 상실하게 되었고 유흥업소라는 간판만 봐도 구역질이 납니다.경기침체로 단골사장님들이
도미노처럼 넘어지고 자치를 감추었습니다.결국 저도 손님들과같은 길을 갈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취하던 원룸마저 월세연체로 보증금이 바닥인
상태였구 <BR>7년을 살았던 저한테 그 원룸주인왈 <BR>'자네는 신용이 없어 당장 나가줘야 겠어' <BR>'저..아주머니 부탁이 있는데요
한달만 살게 해주시면 안되나요 <BR>'막상 지금나가면 잘곳이 없어요 부탁합니다.' <BR>'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당장 나가'
<BR>'잘곳없는건 당신 사정이지' <BR>'아주머니 7년간 월세 밀린적이 요즘몇개월뿐이 잖아요 너무 <BR>냉정하신거 아닙니까'
<BR>냉정하고 무심한 아주머니의 얼굴에 나 자신도 언성이 높아갔고 아니 당장 잠을 자야하<BR>기에 그런것같다. <BR> 동화속의
이야기처럼 <BR>'그래 총각 한달만 기회줄테니 힘내구 재기하기를 바라네 <BR>밥은 먹었나?' <BR>그렇습니다 이 사회라는게 동화속 이야기가
아니였습니다/<BR>7년간 살아왔던 정은 그렇해 떨어지는 낙엽처럼 파묻힌다.<BR>엄청난 빚이라는 짐이 저의 어깨에 덩그러니 남겨있었고
감당할수없었던 저는 잠수라는걸 <BR>하게되었습니다. <BR>지난 1년이 넘는 시간동안 흔히 말하는 노숙자로 살아왔습니다. <BR>안그래도
마른체형에 이제는 40정도의 몸무게로 일을 구하기란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BR>물론 초반에는 약간의 일도 해보왔지만 10년간 밤생활에 찌들린
탓인지 적응할려 노력했지만 <BR>조금의 시간을 주지않더군요 <BR>넓은 빙판 한가운데 맨몸으로 서있는느낌 <BR>지금 저는 삶에 막바지에
온듯한 느낌이지만 32살로 찌들린 노숙자생활에 종지부를 찍고싶습니다.마지막 남은 힘을 동원해 구로동근처피시방에서 후불의 장점을 이용해
글올립니다. <BR>1년동안 시작된 나 자신과의 싸움 <BR>여러군데 직업을 알아봤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BR>노가다보조 일하러갔다가
14군데서 캔슬하자 극도의 좌절감과 암울함에 도대체 빛이 않보였습니다. 누가 노가다는 아무나 언제든지 일할수 있다 했습니까? <BR>15번째
인력센타문앞에서 그냥 무거운 발길을 돌렸습니다.무조건 캔슬일거라는 자멸감으로..그 후로는 노동일은 제외시켜야 했습니다.자신있었는데..
<BR>추위가 온몸을 엄습합니다.마음과 몸이 추운느낌은 체감온도를 더욱더 떨어뜨리고...... <BR>목적지없이 무지하게 걷습니다.
무지하게..... <BR>칼바람은 온몸을 전율하게 만든고.목적지없는 걸음... 대체 어디로 가야합니까 <BR>추위를 피하기 위해 상가내
화장실에서 몇시간쥐가날 정도로 벌벌 떨며 있었고 조금이라도 쉴곳을 여기저기 사방 팔방 돌아보았지만 ? 휴식이 기다리는곳은 아무곳도 없었습니다.
<BR>아무곳두... <BR>돈도 떨어지고 일자리는 안되고 배도 고프고 춥고 참 난감하더군요 <BR>노숙자의 자세가 나옵니다. <BR>꽁초를
의식없이 주워 피기도하며 몇번을 쓴 일회용면도기는 항상 휴대합니다. <BR>몇번을 사용하다보니 군데군데 상처가 생기고 찬바람에 그 상처는
따가운자극을 줍니다. <BR>터미널 휴게실에서 찬바람과같이 자기도했습니다. <BR>자는둥 마는둥 추위를 막기위해 의자에서 이리뒤척 저리뒤척 하루
굶는건 다반사입니다. <BR>어느 빌딩에 들어가니 짜장면그릇이 보였습니다.먹은사람이 속이 않좋았던지 좀 남겨더군요 저는 어느새 그릇을 들구
사람없는 곳을 찾고 재빨리 먹기 시작했습니다.남은 단무지와 양파까지 해치웠습니다. 배고름은 자존심이고 머고 없었습니다. <BR>음식점이 즐비한
길거리를 거딜면 냄새로 인해 정신을 못차리겠더군요 <BR>옷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BR>따뜻한 잠자리와 따뜻한 밥 그리고 따뜻한
일자리의 소중하다는걸 절실히 느낍니다. <BR>또 어느날 허기진배를 움켜잡고 있는힘을 냅니다. <BR>꽤제제한 모습이라 근처 화장실에서 머리감고
세인한후 직업소개소로 향했습니다. <BR>걱정이 된건 남루하고 초라한 나를 일을 시켜줄까라는 상상이였습니다. <BR>의외로 일을
알선해줬습니다.표정은 탐탁치 않았지만 그들도 한명이라도 더 소개해줘야 이윤이 남으니 그냥 안되면 본전 생각으로 알선한 분위기였습니다.
<BR>식당 알아이(세척)하는 일입니다..하지만 운명의 장난인가..... <BR>첫날 그것도 오전11시경 생전 아프지도 않고 소화불량을 모르고
살아온 내가 아침에 먹은 알밥을 배고픈나머지 급하게 먹다보니 언친것입니다.참을수없는 오바이트.... <BR>한마디로 짤린것입니다. <BR>그
사장이 볼때 몹쓸병에 걸린줄 알고 그런듯했습니다.나처럼 건강한사람도 없는데.... <BR>아무리 하소연했지만 어느듯 직업소개소를 향하는 택 시에
사장과 내가 동행하는군요 <BR>그 순간 라디오에서 이렇해 말합니다. <BR>'내일부터 본격적인 강추위가 예상되며 눈오는곳도 있겠습니다....'
<BR>그 뉴스를 듣고 북받친 설움의 눈물이 사르르 흐릅니다. <BR>사장이 볼까봐 창가쪽을 바짝고개를 돌려 눈물을 억지로 멈출려고 애씁니다만
<BR>눈물은 쉽게 그치질않앗습니다.그래도 들키진 않은듯합니다. <BR>하긴 들켜도 상관없지만 말입니다. <BR>반나절 일당2만원을 받고
직업소개소에서 다른식당알아이를 알아봤고 곧 들어갔습니다. <BR>식당은 숙식제공이 되므로 최상의 결정입니다. <BR>이 곳에서 또다른 벽이
있군요.그것은 납루하고 해골같은 나를 탐탁치 않게 생각해서 보자마자 캔슬을 시킵니다. <BR>왜 시간을 주지않는걸까요? 아무리 삐쩍마른
해골같아도 일주일 기회를 주면 나의 진면목을 보여줄수있는데 말입니다.첫 직장의 긴장감은 많은 실수가 있지 않은가 왜 그걸 못참고 다음에 보자
면서 나를 보내는지 이해가 되질않았습니다.처음부터 일시키지말지.......... <BR>다음에 보긴 멀 본다는건지 알수가 없군요
<BR>직업소개소로 오는 사장님들은 저의 외모를 보면 90%가 캔슬시킵니다. <BR>며칠 수돗물만 먹은 후 먹자골목을 지나가는데 쓰러질번한 기억
<BR>산에서 자다가 소낙비가 엄청와서 눈물인지 빗물인지모르게 울엇던기억 <BR>꽤제제한 몰골을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의 기억 <BR>어느
공원에서 애들이 먹다남은 과자를 정말 맛잇게 먹은기억 <BR>수많은 냉정한 사장님들의 냉정한말한마디들의 기억 <BR>어느 재건축건물에서 5시간을
뒤져 500원을 습득 생애최고의 달콤한우유를 먹은기억 <BR>어느듯2005년5월이지만 밤에는 춥습니다.아마취위에 중독된거같습니다.<BR>추위는
숨을 막히게하고 온몸이 마치 사시나무떨듯 고통스러운주사가 콕콕찌릅니다. <BR>기회를 주세요 간절히 부탁드립니다.<BR>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도둑질이나 강도할 엄두도 못내는 놈입니다. <BR>저 계좌번호와 이름입니다.151-64076-269 (한미은행) 이용민
<BR>살아보겠다고 또 이런 미련한 짓을 합니다. <BR>판단력,자존심 그런거 없어진지 오랩니다. <BR>염치없는 말이지만 목표액이
8만원입니다.몰론 그냥 받는게 아닙니다. <BR>꼭 갚을겁니다.목표가 있어야 저두 더욱 힘을 낼수있기에 ......... 얼굴이 철판이 되었네요
판단력도 흐려지네요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BR><A href="mailto:vpsxm@naver.com">vpsxm@naver.com</A>
메일보내주세요꼭갚겠습니다. 간곡히 부탁합니다.<BR>좋은 봄 보내세요</P>
<P> </P>
<P>(모든것은 지나간다)<BR>모든것은 지나간다.<BR>일출의 장엄함이 아침내내 계속되진 않으며<BR>비가 영원히 내리지도
않는다.<BR>모든것은 지나간다.<BR>일몰의 아름다움이 한밤중까지 이어지지도 않는다.<BR>당신이 살아있는 동안 <BR>당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받아들이라<BR>모든것은 지나가 버린다.<BR></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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