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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7-16 00:00
숨어 있어 더 좋은 계곡/가족과 가볼만한 비경 7선
 글쓴이 : 김요셉
조회 : 12,889  

숨어 있어 더 좋은 계곡/가족과 가볼만한 비경 7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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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요수라고 했다.
옛 선현들은 지금과는 달리 산과 물을 찾아 차분하게 더위를 이겨
냈다. 분명히 계곡에는 바다에서 느낄 수 없는 못하는 색다른 멋과
맛이 있다.
 
사람이 붐비지 않은 계곡을 찾아 맑고 깨끗한 물줄기로 더위를 씻
어내면서 삼림욕으로 피로를 풀고 건강을 되찾는 기회를 가져봄직하다
. 더욱이 계곡마다 독특한 아름다운 비경을 즐길 수 있다면 피서지
로 그만이다.
 
이름난 곳이지만 가족들이 즐기기에 알맞거나 그리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숨은 계곡 몇 곳을 소개한다.
 
두타산 무릉계곡
강원도 동해시에 자리잡은 국민관광지 제1호 무릉계곡은 ‘무릉도원
’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삼화동 위를 따라 14㎞가 넘게 이어지는 계곡에는 사철 맑은 물
줄기가 흘러 두타산의 수려한 풍광이 한층 더 돋보인다. 계곡 주변
에는 무릉반석, 삼화사, 학소대, 관음사, 관음폭포, 용추폭포,
쌍폭, 옥류동, 선녀탕, 병풍암 등 빼어난 절승이 배치돼 있어 눈
을 즐겁게 한다. 계곡에 싫증나면 가까운 망상·노봉·어달·추암 등
해수욕장 여섯 곳에서 해수욕을 즐기거나 천곡동굴을 방문할 수 있
다.
 
교통 동해시에서 무릉계곡까지 시내버스가 다니며 무릉계곡 아래 넓
은 종합주차장이 있다.
 
숙박·식당 무릉계곡 입구에 무릉프라자모텔(0394­34­8855
), 청옥장(〃34­866) 등 여관과 산채정식 등을 파는 식당,
민박집이 많아 불편하지 않다. 문의 동해시청 관광과(〃30­22
27).
 
금원산 유안청계곡
금원산은 경남 거창군에 유안청계곡과 지재미골, 함안군쪽에 용추계
곡을 둔 아름다운 산이다.
 
유안청계곡은 금원산에 딸린 기백산 동쪽 기슭에 깊숙이 자리잡아
그리 알려지지 않은 심산유곡이다. 계곡으로 들어가면서 선녀담과 미
폭포, 용폭, 유안청폭포를 비롯해 크고 작은 폭포와 소, 울창한숲
이 늘어서 있다. 발이 시리도록 차갑고 맑은 암반 계곡물은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싫은 피서지다.
 
이태의 〈남부군〉에 “5백여명의 남부군이 남녀 모두 부끄럼도 잊
고 옥같은 물속에 몸을 담그고 알몸으로 목욕을 했다”는 곳이 바로
여기다. 금원산으로 오르는 지재미골에는 자연동굴 속에 안치된 마
애삼존불을 볼 수 있으며, 함안쪽으로 건너가 용추계곡에서도 더위를
식힐 수 있다.
 
교통 거창군에서 위천행 버스를 타고 강남마을에 내려서 표지판을
따라 1.5㎞ 걸으면 계곡이 나온다.
 
숙박·식당 금원산 자연휴양림(0598­43­0340)에 야영장과
산막, 어린이놀이터, 물놀이장 등을 갖췄다. 강남마을에 민박집과
식당이 많다. 문의 거창군청 관광계(〃944­3733).
 
덕유산 토옥동계곡
덕유산 국립공원 남쪽 장수군 계북면에는 한 여름에도 서늘한 기운
이 느껴지는 토옥동계곡이 감춰져 있다.
 
덕유산 줄기인 남덕유에서 무룡산쪽 능선을 따라가면 월성재 서쪽에
샘터가 있으며 그 아래로 계곡이 펼쳐진다. 사람의 발자취가 그리
잦지 않아 조용하게 피서를 즐기기에 좋으며 삿갓봉과 시루봉을 산
행할 수 있다. 남덕유에서 무룡산을 거쳐 주봉 덕유산으로 이어지는
골짜기 아래에는 물맑은 칠연계곡, 명천계곡 등 빼어난 계곡들이
있어 고루 즐길 만하다.
 
교통 무주와 장수를 잇는 국도상의 계북면 양악리 원촌초등학교 길
로 들어서서 저수지를 위를 지나면 계곡 들머리가 보인다. 장수군에
서 양악리까지 군내버스가 다닌다.
 
숙박·식당 양악리에 민박촌(0656­352­1932) 20여호와
식당이 있다. 문의 장수군청 공보과(〃350­2208).
 
백암산 신선골
경북 울진 백암산 뒤편에 구불구불한 6㎞ 계곡을 따라 선미리 마
을까지 독골용소를 비롯한 소 12개가 끝없이 이어지는 신선골이 나
온다.
 
외지인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아 인적이 비교적 뜸한 이 계곡은
맑은 계류 위로 깎아지른 듯이 선 기암절벽과 큰 바위들이 원시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백암산을 오르지 않고 손쉽게 계곡으로 들어가려면 백암한화콘도와
LG연수원 앞을 지나 외선미리로 가는 산길 924번 지방도로를 따
라간다. 내선미리에 이르면 폐광 아연광산으로 접어드는 왼쪽 논길을
감아들자 말자 거대한 소를 만난다. 아담하게 우거진 솔숲을 지나
면 곧바로 시원하게 틔인 골짜기가 반긴다.
 
교통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온정리 백암온천까지 직행버스로 2시간
쯤 걸린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새마을열차와 무궁화열차로 영주까지
와서 직행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숙박·식당 백암온천에는 콘도와 관광호텔, 여관, 식당 등이 많으
며 가까운 항구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사 먹을 수 있다. 문의 울진
군청 관광과(0565­80­5393).
 
월악산 용하구곡
월악산 국립공원 동쪽 충북 제천시 덕산면 억수리 아래로 한적한
계곡 용하구곡이 자리하고 있다.
 
폭포와 맑은 계곡물, 소, 담, 너른 반석, 울창한 숲이 잘 어
우러져 서쪽 송계계곡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지닌 비경지대다. 용하구
곡이란 이름대로 수문동폭포, 수곡용담, 관폭대, 강서대, 활래담,
수룡담, 선미대, 청벽대 등 아홉가지 절경이 빼어나다.
 
예부터 피서지로 사랑을 받아 암벽 곳곳에 옛 시인묵객들의 멋드러
진 싯귀들이 새겨져 있어 구곡을 옮겨가며 이 글들을 찾아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다. 산림욕을 하기에도 좋으며 주변에 꾀꼬리봉, 하설
산, 매두막봉, 문수봉, 대미산 등이 있고 신륵사가 가깝다.
 
교통 제천시에서 597번 지방도로로 수산을 거쳐 36번 국도를
타고 덕산면 월악리­억수리를 가거나, 충주와 단양에서 36번 국도
를 이용해 갈 수 있다. 제천 시내에서 덕산행 버스를 타고 덕산에
내려 다시 억수리로 가는 버스를 갈아 탄다.
 
숙박·식당 용하구곡에 민박집(덕산면 사무소 0443­44­030
2)이 있고 억수휴게소(〃46­0295)와 용하휴게소(〃48­19
66)에서 음식을 판다. 문의 제천시청 관광과(〃40­1282).
 
 
어비산 어비계곡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을 끼고 있는 어비산은 수도
권에서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건너편 유명산의 유명계곡만큼 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사람들에게 그
리 널리 알려지지 않아 인파가 붐비지 않는 편이다. 서쪽으로 유명
계곡과 동북쪽으로 갈현계곡이 가까우며 청평댐쪽으로 나와서 설악면
해곡2리쪽 20㎞쯤에 두명안계곡이 있어 알차게 피서를 보내기에 좋
다.
교통 서울상봉터미널에서 직행버스를 타거나 열차나 버스로 청평읍까
지 가서 가일1리행 군내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린다.
숙박·식당 가일1·2리에 민박집과 식당이 많다. 문의 가평군청
관광계(0356­82­0088).
 
공작산 수타계곡
강원도 홍천군의 신라고찰 수타사 뒤쪽에 8㎞가량 펼쳐진 수타계곡
은 덕치천 상류의 맑은 물과 녹음이 짙은 활엽수림 등으로 경관이
빼어나다.
용이 나왔다는 전설이 깃든 용담을 비롯해 말굽이소, 용소, 공작
폭포, 선바위 등이 산세와 잘 어우러져 멋들어졌다.
수타계곡에서 승용차로 30분 거리에 팔봉산 관광지와 밤벌유원지,
개야유원지 등 즐길 곳이 많다.

교통 홍천에서 수타사행 시내버스가 있다.
 
숙박·식당 수타사 부근에 야영장과 민박집(0366­33­6296
) 열한 곳과 식당들이 있으며 홍천읍에 관광호텔과 여러 여관, 식
당 등이 있다. 문의 홍천군청 관광계(〃3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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