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터 > 나눔방
|
 |
작성일 : 03-01-22 00:00
 조회 : 6,620
|
이런 곳에 글을 써보기는 처음이예요.
부끄러워 익명으로 쓰는 마음 이해해 주시길...
정말 부끄러운 마음 어찌할 바 모르겠지만 사과를 먼저 드리고 싶어요.
더 좋은 것을 지향하면서 모였는데...,
인간의 나약함이 죄를 짓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제 경험으로도 너무 잘 알고 있고, 저 역시 가련한 죄인이지만 어떻게 하늘을 우러르고 살면서 그 많은 사람들을 속이려 하셨을까요?
오 신부님은 작은 이기적인 욕심이라도 있었다면 떳떳이 밝히고 세상에 무릎꿇어 눈물로 용서를 청하세요.
그리고 하느님께도 용서를 청하세요. 돌아온 탕자가 그랬듯이...다시 시작하실 수 있어요. 제발...
그리고 세상에 마음 아픈 일들이 이곳에 오르내릴때마다 기다렸다는 듯이 험한 말로 욕을 하고, 돌을 던지는 마음 충분히 이해하지만요, 아무일도 하지 않고 남들을 평가하면서 자신을 즐기는 사람보다는 무엇인가 해보려고 하다가 스스로의 나약함에 걸려넘어진 사람이 용서를 청한다고 하면, 전 용서할 겁니다.
오 신부님은 지금은 나락의 길에 있지만 과거에 20년 전부터 오늘을 계산하고 그 일을 시작하지 않았을 겁니다. 정말 좋은 일을 할려고 했었고, 주님 앞에 봉헌하려고 한 일이지 개인이 돈을 벌려고 그 일을 시작하진 않았을 테니까요.
세상이 잘 되시길 원하신다면, 그리고 여러분이 그렇게 욕하는 교회가 싫으시다면 여러분이 먼저 그런 교회가 되십시오. 그리고 그 삶의 자리로 뛰어들어 보십시오. 그렇게 할 용기가 없다면 함께 그 일에 뛰어들었다 유혹에 빠져 허덕이는 분들을 위해 조용히 기도를 드립시다.
정의의 심판은 법이 그리고 훗날 세상이 그리고 종국엔 하느님께서 해주시리라 믿으며....
|
|
|